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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 학교 졸업장에 관한 소수 의견에 대한 내용으로 아래 아오아님의 게시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확장, 일반화한 저의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예전에... 먼 옛날에, 호랑이가 담보를 뽀꼼뽀꼼 피우던 시절에... 저그냥는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되어 다니고 있었으나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간절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졸업장을 가질 수 있는 길은 딱 하나, 야간대학교에 다니는 것! 그래서 야간 대학을 편입하여 다니는데, 퇴근 후 대학까지 버스타고 가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 후 버스타고 집에 오는 일을 매일 하는 것이 참으로, 참으로 힘이들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이 제일 좋은 것은 오늘 이 과목이 휴강하지않을까? 휴강하면 그렇게 기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의 수업 휴강이 한과목 한학기에 한번이나 두번, 휴강하면 대체수업 진행, 결국은 휴강이 있으나 없으나 수업에 출석해야 하는 것은 똑 같은 것을...

 

"나 그냥 졸업장 필요해서"
이런 마음은 누구나 가질 수 있겠지요. 예전에는 그냥 졸업장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가능할까? 지금은 허접한 대학을 입학하여 대충다니기, 자격증을 통한 방법등 민간 학위 기관이나 민간 Cyber 대학을 이용하거나 , 연구단지와 연계된 근무/수업 병행등 국책기관을 통한 방법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아졌지요. 공부를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세계 유수의 대학 강의가 인터넷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접하기 쉬운 곳이 우리학교 TV강의...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는 못하고 금년 2학기에 3학년 편입하여 현재 수강중이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우리학교의 졸업장을 얻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 졸업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학 졸업장은 학교에 따라서 약간 쉽게 취득할 수도 있기도하고,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취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학은 공부하지 않고 대충 ... 그냥 ... 대학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은 없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어서 졸업장을 그냥 또는 대충 취득할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학도 졸업했고, 대학원도 졸업했고, 사회경험도 많아 나이도 많은 저이지만, 금년 편입하여 공부를 하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네. 어떻게 시험을 통과하지?" 이런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행동이 방송통신대학교 커뮤니티광장으로 명명된 이 Site에서 기출문제를 Download하여 참고하는 것입니다.

 

졸업하신 분들이나 지금 공부하고 계신 분들 중에 열심히 공부했거나 공부하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수이긴 하겠지만 학교를 다니면서도,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였으면서도, 마치 자기 스스로 선택하여 결혼한 배우자를 거의 매일  마구 비난하고 욕하면서도 이혼을 하지않고 사는 사람들처럼, 자신이 선택한 학교를 흡족해하지 않는 분들이 있기에 위와 같은 장문의 글을 쓰셨을 것 같습니다.

 

아오아님이 바라는 "우리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방통대 출신 학생들은 역시.'라는 말도 언젠가는 들을 수 있는 날"은 이미 다가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내 집에 살면서도 우리집은 "별 것 아니야"라고 평가하는 사람처럼. 

 

아오아 님의 지적한 것처럼 내가 나를 욕하는, 내가 선택한 결과를 하찮게 생각하는 분들이... 이 생각을 공개적으로 지인들에게 표현하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자부심을 갖고 공부하는 다른 분들 및 학교에 피해를 주는 것인 만큼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오아님의 지적이. 말은 생각나는대로, 멋대로, 툭 뱉고 볼 일이 아닌 것이지요. 네! 이 글을 보니 저도 지금까지 말을 신중하게 해왔나? 글을 신중하게 생각하며 작성하고 살아왔네? 반성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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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2021.09.26 16:09
    예전에는 대학교 졸업이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한 학습이였다면 현재는 학문에 대한 심도나 전문성을 위하여 배우는 경우와 혼재 된 상태라고 느껴집니다. 저도 귀농이라는 목적을 위해 농학과를 다니고 농업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무겁게,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뭐든 첨에는 가볍게 느껴지더라고 전문성을 느끼기되면 그 학문의 무게감은 다르게 생각될 겁니다. 자료의 공유는 학업과 생계를 병행하시는 분들의 무게를 덜어주는 방법이지 학업의 전문성을 해치거나 배움을 우습게 생각하라는 공유는 아닐 겁니다.
    저도 쑤국새님과 아오아님의 말씀 다시금 느껴보고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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