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토) 저는 춘천에 있는 방송대학습관에서
첫 출석수업을 맞았습니다.
13:00부터 시작하는 정영일 교수님의 조사방법론이었는데,
당일 저도 교수님보다 늦었고, 그후로도 몇분이 늦게 들어왔습니다.
교수님은 "다들 멀리서 왔을텐데 수업분위기가 아니다. 다른데서는 이런 모습이 없다"고
하셨고, 일순 긴장이 되었습니다.
수업준비를 제대로 한게 없어서 불편한 마음이었지만,
수업시간에 혼나리라는 생각까지는,,,,
개인적으로는 30년만의 공부라서 저녁마다 책상앞에 앉자봤지만, 인강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고,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더군요.
예전에는 문과였기에, 과목들 전부가 좀 어렵기도 한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인강에서와 같이 이해하기 쉬운 어조로 매우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셨고,
점심을 바로지난 오후 시간임에도 전혀 졸음이 오거나 하지 않았지요.
한시간이 끝나고 이어 쉬는 시간인데,
교수님이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하시며, 산도과자 2박스를 내놓으셨습니다.
산도는 다른 학우들도 좋아해서, 수업종료후에는 남은 과자가 없었습니다.
첫 출석수업도 지나가고 중간과제물도 겨우 제출하는 상황이지만, 방송대 편입하길 잘했구나 싶었고,
오늘도 과제정리를 하다가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그날 산도 잘먹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방송통신대학교 #방통대 #방통대_출석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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