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넘은 아줌인데요
20대때 미술전공하고 그냥 사무직 다니가 늘 옷에대한 관심이 있긴 했어요
이제와서 미싱 할줄도 모르고 ... 눈도 노안이라 안경 올려야 보이고
그런데
아들 , 딸이 대학졸업하고 결혼하면 손자 손녀 인견 바지 . 잠옷. 생활복. 등등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에
10년전 방송대 패션 알고 있었는데 이때까지 고민만....
이런 이유로 대학까지 가기엔 무리일까요?
아님 동네 문화센터 가면 될거 뭐하러??
이 학과는 나잇대가 어느정도인지 몰라도... 친구. 동아리. 학습. 모임...이런것도 좋아해서. 사람 만나는거...
겸사겸사. 국장 받으면 공짜이니 입학 할지,
아님 걍 동네 학원 다닐지 (나름 비싸더라구요 ㅠㅠ)
고민 너무~~ 많이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직접 학과를 경험 하신분 여러 의견 듣고 싶어요.
말씀 주신대로 국장으로 공짜로 공부하는 매력은 있습니다.
3학년 편입으로는 국장을 4번 받을 수 있으므로, 2회차까지 하시면 8번 다 채울 수 있을겁니다.
저도 타학과라서요. 의류패션전공에 대한 커리큘럼이나 분위기는 모르지만,
방송통신대학교 전반적으로 50대 접어들면서 아이들 다 키우고 배우러 다닌다는 학우분들이 많은걸로 보입니다. 물론 저도 50대이구요.
--- 여기서부터는 방통대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말하는 대상을 잘못 설정했네요 ---
일단 방통대 지역대학-학습센터-학습관이 근처라면 부담없이 다녀도 좋을것 같아요.
수도권지역은 그나마 접근이 편한데, 지역의 소도시 정도만 되면, 지역학습관이 수요부족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라서 대면출석수업 하러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인근 광역시로 이동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는게 좋다고 그걸 감내하는 분들도 많구요.
일단 배우고 싶다는 생각.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 내지 편입학 할 요인은 충분합니다만, 혹시라도 의류패션전공에서 다루는 내용이 생각한거와 다르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으므로, 학과 홈페이지 같은 곳에서 커리큘럼은 찾아보시고 진행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적어도 문화센터는 아니라서 실습 방법 같은게 생각한 만큼은 아닐 수 있기도 합니다. 실습보다 이론적인 내용이 더 많을 수 있겠구요. 의류패션학사가 수여되는 과정이기 때문에라도 그렇겠구요.
그런거 다 고려한다면 와서 배우시면 좋을것 같아요. 또래 학우분들이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는 있을겁니다. 물론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지만 대면수업에 가끔 만나거나, 스터디 같은거 진행하다보면 진작 여기서 공부할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졸업 후에 다른 학과에 재편입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방통대 2회차 라서요.
어쨌든 지금은 여러 경로로 더 알아 보시고. 깊은 생각 후에 다음 학기에 학우로서 접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 여기까지 처음 접하시는 분들 대상인데, 2회차 고려하시는걸 지금 봐서 기껏 쓴 글 삭제하기가 뭣 해서 그냥 붙여봅니다.
추가.
지나다니다 보면 의류패션학 전공인 분들에게는 오프라인 과제가 한 학기에 한개 정도는 부여되는걸 관찰 하게 됩니다.
무언가를 만들어서 지역대학에 제출하는 과제가 있어서 의도하시는 것에는 부응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1:1로 첨삭지도는 불가능하겠죠.... 동네 미싱방 같은곳에나 가능할거라서. 그런쪽으로 의도하시면 다르게 접근하셔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