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과 공부를 처음 하는 학우 입장에서는 그 점이 제일 답답할것 같긴 하네요.
(이 글은 전공과목에 대한 글이며, 교양이나 일반선택과목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업이든, 직장인이든, 전공이든, 복전이든 간에 제일 중요한 두 과목은 정해져 있긴 합니다.
통계학개론 과목은 R을 가지고 기초통계량 (평균, 표준편차 등), 추정, 검정, 회귀분석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입니다. 전공 전체를 관통하는 과목으로서 이 과목부터 시작해야 나중에 배우는 과목에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R컴퓨팅 과목은 R이라는 통계전문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통계분석에 필요한 여러 구문들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학과에서는 통계학 파트는 R이 기본이기 때문에 이 또한 놓치시면 학과 공부가 어렵습니다.
항상 이 두 과목은 필수적으로 수강하셔야 하며, 어떤 형식으로든 통계데이터과학과 수업을 들을 때 사실상의 필수 과목이기도 합니다.
물론 R컴퓨팅 과목은 이전에 R을 다뤄보셨던 분들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통계데이터학과 수강비중 100%인 분들이 첫학기에 선택할 법한 과목들 입니다. (복전하시는 분들도 2전공 100%로 마음 먹었을때 이렇게 신청하시면 무난합니다.
확률의개념과응용, 엑셀데이터분석 과목은 모두 통계학개론에서 다루는 토픽을 중복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확률의개념과응용 (a.k.a. 확개응) 과목은 확률론을 다루고 있으며 고등학교 확률과 통계 범위에서 확장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 설명에 약간의 미적분 지식이 있으면 이해가 더 빠르며, 그렇지 않더라도 공식만 활용하면 워크북 연습문제 풀이에 지장이 없습니다.
엑셀데이터분석 (a.k.a. 엑데분) 과목은 엑셀을 가지고 통계학개론에서 배웠던 내용을 그대로 학습합니다.
통계학개론에서는 R을 가지고 공부하므로 R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더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사항을 극복해주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데이터시각화 (a.k.a. 데시) 과목은 3학년 과목이지만 예외적으로 첫학기에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R을 가지고 통계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한 시각화 기법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위의 과목들에서는 통계분석을 다룬다면 이 과목은 그 결과를 보기좋게 보여주는 과목이므로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는 더 중요할 수도 있을겁니다.
이렇게 다섯과목 정도 첫학기에 하시면 훌륭한 선택이지 않을까 싶구요.
1,2학년 전공중에 남은 과목 중에 안 다룬 과목이 있네요.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 하나 남았네요.
데이터정보처리입문 (a.k.a. 데정처 or 데정입) 과목은 대부분의 강의가 워드, 엑셀, 한글 및 한글 수식편집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 OA과목 스러운데 초점은 데이터와 정보처리에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R과 파이썬을 4강 분량정도 다루고 있구요.
3학년 편입하여 과목 하나가 아까운 분들은 이 과목은 그냥 지나치셔도 되구요.
마음의 안식을 가지는 과목을 한 과목이라도 수강하자면 권장드리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첫 학기에 3학년 전공들 중에서 필요한 과목들 수강이 필요하신 분들은 남은 과목들 중에 알아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회귀모형은 학과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이지만 첫학기에 수강은 말리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전적대나 일반선택으로 통계학 경험자는 첫학기에 수강하셔서 빠르게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4학년 과목들에 접근하시면 좋을겁니다.
통계조사방법론 (a.k.a. 통조론) 은 인문/사회과학쪽 논문이나 업무 프로세스에 더 잘 맞는 과목입니다. 설문지 작성이나, 척도 같은 것들을 다루고 있고 난이도는 쉽습니다.
통계패키지 (a.k.a. 통패) 는 SAS/SPSS를 다루는 곳에선 선택할만 합니다.
데이터처리와활용 (a.k.a. 데처활) 과목은 데이터베이스 모델링과 SQL, 그리고 엑셀 VBA를 다루고 있습니다.
4학년 과목들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실거고 첫 학기에 수강을 고려하진 않으실거라서 생략합니다.
궁금하다면 제 글 중에 과목 인상 글을 참고하시면 될거구요.
그럼 수강신청 (최종) 기간에 참고하여 잘 수강하시고 이번학기 무사히 공부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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