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에 습득 가능한 각종 기술은 농업은 없습니다.
건축부터 기계, 운전 등 다양한 기술이 정부지원, 또는 일부 자비부담으로 기술전수가 이루어지지만
농업의 실무기술은 공개적이지 않고, 오픈 형식이 아니며, 누구나 원하면 손쉽게 습득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원예부문에 작물 재배, 논에 모내기를 위한 이양기 운전도 손쉽게 습득하거나
자격증을 주는 곳이 없습니다. 농업뿐만이 아니라, 축산업도 동일합니다.
모든 산업의 기술을 배우려는 초보자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의 학문지식 전수/ 기술습득은 경공업, 중화학 공업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농업/축산업을 장려하고, 손쉽게 접근하여 관련업에 종사하고 생산한 물품을
적정이윤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만들어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소득이 없고, 농사는 부업으로 하는 현실이니,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스터디 그룹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경영/경제학과는 각기 적성과 관심에 따라 그룹이 결성되어
학문적이론과 현실의 문제를 공유하는 데
농학과는 현실이 그렇듯이 혼자서 알아서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미래 농업/축산업의 발전된 모습을 공유할
농학 스터디 그룹이 있을까요?
이론공부를 위한 곳이라면 학원비를 내고 공부하는 사설 스터디 그룹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실무를 쌓으며 소그룹으로 결성을 한다면 농업경영자과정생같은 시 또는 부설 대학에서 따로 운영하는 1년 중단기 지식전수해주는
교육도 있습니다. 시에서 하는건 무료교육으로 6~10명 미만으로 6개월짜리 코스도 있더군요. 학교에서 배운것을 토대로 실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방송대에 진학한 농학과 학생분들은 젊은분들이 적어
활발한 스터디그룹이 현재까지는 없는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먹고살기 위해 농업에 종사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