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에 기술된 동물과는 다른 인간만의 행동 특성을 간단히 정리한다면 ‘인간의 사고 능력‘과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물들도 사고 능력이 있기는 하나 인간만큼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갖고 있지 못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고 능력(thinking ability)‘은 인간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요, 호모 사피엔스라고 부를 수 있는 자만심의 소산(所産)이다. 이에 덧붙여 인간의 멈출 줄 모르는 ’호기심‘이 세상의 주인 행세를 가능케 하였으며 현재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문명의 이기를 즐길 수 있게 한 인간 고유의 특성이다.
’호기심‘과 ’사고 능력‘이 물론 긍정적인 인간이 지닌 자산(asset)이긴 하나 항상 순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이익 창출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진 자본주의는 머지않아 프랑켄쉬타인(Frankenstein)의 출현을 초래해서 마침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지위를 내려놓고 후회막급하나 불가역적인 디스토피아(distopia)에서 살게 되는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이 농후한 듯하다.
비회원은 댓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로그인 후에 바로 열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