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공식 방통대 Blog에서 스크랩된 소식입니다

 

 

 

 

지난여름, 가을로 막 접어들 무렵 인천지역대학교에 스터디 경진대회와 미추홀 축제에 대해 알리기 위한 스터디 팀장 소집이 인천지역대학교 학장님 주최로 열렸습니다. 저는 그곳에 참석하게 됐고, 마침 옆자리에 앉으신 3학년 국어국문학과 선배 팀장님을 알게 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국문학과도 홍보단 기사를 한번 쓰자고 약속을 하고 전화번호를 받아 왔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우연히 인천지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카페에 올라온 방송대학교 소식을 보게 됐어요. 전국우수스터디 경진대회에서 우리인천지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스터디 팀 마중물이 우수상을 받았다는 글을 보고 즉시 스터디 팀장님에게 기사를 쓰겠다고 하니 허락해 주셔서 이번 11월 기사로 쓰게 됐습니다.

 

인천지역대학교 휴게실에서 만남이 이뤄졌는데, 마침 6층 북 카페는 문화교양학과 학생들의 작품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 다른 장소로 이동해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총무님도 같이 나오셨더라고요. 따뜻한 커피 2잔을 준비해서 갔는데 커피한잔이 모자라 다른 컵에 따라 같이 나누어 마시는 맛도 났습니다. 적극적으로 스터디 팀을 이끌어 전국 우수 스터디 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유기애 팀장님, 유경미 총무님과 이 기쁨을 같이 나누며 취재를 시작해 봅니다.

 

 

 

 

 

 

 

 

 

유기애 팀장님:

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게 동기제가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소설책을 즐겨 읽었는데, 소설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더 자세히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2003년에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했어요. 학업을 하던 중 가정 사정상 지방으로 이동했고, 학업은 더 이상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된 거죠.

 

그런데 내 속에 잠재해 있던 글을 읽고 싶고 쓰고 싶은 마음이 솟아났고 중단된 학업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시기 자연스럽게 저의 생활권도 인천지역대학교 근접한 곳에서 살게 됐죠. 2015년도에 입학을 하게 되니 그동안 국문학에 대한 무지했던 부분들을 배우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국문학은 제게 있어서 매력이 흘러넘쳤습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감동의 물결이 일어났어요. 그러나 집에서 혼자 하는 공부는 장기간 공부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었습니다. 학업에 대한 정보도 그렇고, 어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알아보니 학교에서 교실을 지원하고 그룹으로 모여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나 서로 학업을 공유하며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운으로 생각했습니다.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고 지금까지 계속 학우님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3학년 말, 내년이면 4학년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스터디 팀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중물스터디 팀은 40대 끝자락에 있는 저와 30대인 유경미 총무님이 임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총인원 17명이 매주 화요일 10시가 되면 만나서 국문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공부하는 자료는 무조건 교재와 방송강의 위주로 이뤄집니다. 공부하는 방식토론을 통한 학습방법에 대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고민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을 계획해야 했는데, 많은 의논 끝에 좋은 학습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한분이 한 과목을 맡아서 공부하는데 그 과목을 맡으신 분이 계획을 세워 스터디 그룹에서 발표하고, 전적인 과목 선생님이 되어 인도했습니다. 전공 3과목 교양 3과목 총 6과목을 돌아가면서 모두 발표할 수 있도록 공부하니 학업 분위기는 체계적인 계획 속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과락이 없어지고, 전 과목 합격을 하게 되고, 공부 할 때 서로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누고 서로의 정도 두터워졌고요. 우리들은 끈끈한 정으로 뭉치게 됐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인맥을 형성하는 대학교라고들 하는데요, 우리 국문학과 스터디 하시는 분들은 연령대가 다양하십니다. 73세가 되시는 학우님은 한문을 잘하셔서 우리들 공부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고요. 장애를 가지고도 열심히 배우는 모습은 우리들이 더욱 열심히 하게 합니다. 그런 학우님들을 통하여 제가 배우는 것이 많아요.

 

 

 

 

 

 

 

이번 전국스터디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수여식에 참석했는데요, 서울지역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시상식 행사는 저를 감동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어요. 교수님들과 만남 그리고 사진촬영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입니다. 너무 좋아서 어느새 제 눈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했어요. 기쁨의 눈물이지요. 강의에서 뵙던 교수님들을 직접 만나 뵈니 그 또한 감동이었고요. 제가 방송통신대학교를 입학하지 않았다면 이런 감동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너무 감사드려요.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같이 스터디 그룹에서 학업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봉사하고 공부할게요.

 

 

 

유경미 총무님 :

우리 [마중물]은 다른 스터디와 달리 밴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17명이 같이 공유하는데, 그곳에서 모든 학업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그리고 그날 날씨에 따라 느낌이 나는 음악도 올려서 서정적인 분위기도 느끼고 시도 올려서 서로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지요.

 

 

 

 

 

그리고 문화적인 혜도 누리고 있어요. 학업 중에는 테마가 있는 여행을 가는데, 지난 가을에는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 능에도 다녀왔고요, 파주에 있는 출판단지도 다녀오고 여행과, 영화, 연극 우리들이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화를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지요.

 

 

 

 

 

 

 

 

서로의 애경사도 챙겨주면서 연령을 초월하여 탈북하신 북한 동포, 또 장애인, 방송대학교가 아니면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상당한 매력입니다. 우리 17명 스터디 그룹이 함께 합니다. 단연 전국 최고의 스터디팀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수상 주신 것 감사드려요.

 

 

 

지금까지 두 분의 취재를 했는데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우수상 받으실만합니다. 이번 11월 기사로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수상 받으신 것 축하드리고요, 부상으로 10만원 선물 받으신 것으로는 스터디 팀들이 식사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즐거운 만남 되시기를 기도해요. 유기애 팀장님과 유경미 총무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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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nou1.tistory.com/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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