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 읽기의 기초 - 방통대 등록해서 1학기 다니고, 재미없어서 포기하려다가 이거때문에 재미를 붙여서 이번에 졸업합니다^^;; 이땐 방통대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는데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봤습니다
한예림 교수님 진심 너무 좋았어요
영국문학의 이해 - 예전에 일이 너무 바쁜데다 재미도 없어서 등록만 하고 f 맞았더랬죠 덕분에 계절학기로 수강했는데 짧은 시간 학습하고 시험100%이라 힘들었던거 같네요 계절학기 어려운 과목은 비추입니다ㅜ다들 몇 회독 하시고 그러시던데, 저는 그렇게 공부하는 스타일이 못되는지라ㅜ 평상시에 틈나면 읽고 좋은 건 필사도 하고 적당히 즐겼습니다
팁은 역사 공부하듯 역사적 사건을 가지고 연대표 만들고, 사조로 나누고, 그 아래 시와 시인을 정리하면 확실히 쉬워요 같은 사조 아래선 공통점이 있고, 보통은 다음 사조는 그 반동으로 나오는게 많이서 차이점을 위주로 비교대조해서 보면 편하거든요
영미시에서 다룬 시가 50편 조금 넘었던 거 같은데,
앞 두 과목에서 공부했던 시인이 대부분이고 미국시인들만 좀 더 보면 돼서 훨씬 수월했습니다
오히려 영국문학의 이해가 계절학기여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a받기 제일 힘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미시 수업이 재미있어서
이번에 교양으로 국문과 4학년 현대시론도 들었는데, 여기에도 영미시 특히 영국문학사 들은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심지어 미술의 이해와 감상에서도요 시대별로 예술은 다 연결되니까요 이게 방통대의 공부인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정작 제가 학교다닐 땐 매일 놀다 졸업한 거 같은데 말이죠
여전히 과제는 하기 싫고 시험도 어기적거리며 보지만, 내년 입학원서도 미리 내뒀습니다
문화교양학과 가려고요^^;;
가서 못들은 영미희곡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드라마와 영어듣기 신청하면서
오, 프렌즈 같은거 보나? 무슨 드라마일까 했는데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 나온거 보거 기절하는지 알았던 때가 엊그젠데, 희곡도 너무 좋아하게 됐어요 심지어 덕분에 희곡낭독모임에 가입해서 (물론 한국어) 열심히 낭독하러 다닙니다
3학년 편입인데다가
1학기----2학기-그리고 1학기를 재미없다+바쁘다는 핑계로 공백기 가지고 들었던지라
(휴학없이 쭉 다니셔서 졸업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영어실력은 거의 안늘었지만
덕분에 영문학을 더욱 좋아하게 됐고
DK 독서모임도 하게 됐고 (이동국 교수님 최고!!)
방통대를 더 다녀야겠다는 결심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좋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이나 스터디 같은 모임도 한번 안나가보고, 방통대 공부, 혼자 하는거지 뭐 있어? 하다가 이 사이트도 알게 되고 덕분에 DK독서모임도 들어서 학우분들도 조금씩 알게 되고, 즐거움이 늘어간다는 생각늘 해봤습니다.
공부가 취미가 되는, 무용하지만 제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그런 하나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행복하네요 물론 시험이 끝나서 제일 행복합니다 ㅋ
다들 남은 시험 대박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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