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참 쉽게 가는 길에서
나는 왜 최악의 선택지밖에 없었나
몇 년을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공부하면, 목표가 생기면 마음이 달라지겠지 싶어서
올해 입학했는데,
오늘 문득
이렇게 해서 뭐하나
날 둘러싼 환경이 바뀌기나 할까..
그만두고 싶네요ㅠ
그냥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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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는데 댓글이 많아 놀랐어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글 읽으며
위로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ㅠㅠ
첫 걸음을 시작한것 만으로도 대단하신거에요. 끝까지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저는 갑자기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입학했다가 열심히 공부하다보니 성적장학금도 받고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도 생겼었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하는 동기와 건강악화로 인해 작년한해 휴학을 했었습니다. 동기에대한 미움과 학업을 그만두었다는 자책이 밀려오면서 작년한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힘든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되면서 깨달게 된게 많습니다.
인정욕구가 많았고, 나를 돌보지 않는 상태에서 남을 도와주려하다보니 결국 그 영향이 나를 망치는 것도요. 이렇게 나를 돌아볼수 있었던건 방송대학교 1학년에 성찰에대한 레포트를 작성하면서 나를 돌아보았던 덕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완벽하게 회복하진 않았지만, 올해는 수강신청해서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1학년을 빡새게 보낸 덕분에 2학년은 참 수월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나를 이렇게 성장시키려 힘든시기를 보냈구나 하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더라도 의미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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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누구나 남들보다 더 힘든 길을 걷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그동안 잘 버텨온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지치고 힘들겠지만, 분명히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금 더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올해 1학년에 입학한 59세의 늦깎이 신입생입니다. 중간과제물에 끙끙대다가 학우님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암투병 3년차인데 뭔가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해서 시작했는데 내적 갈등이 들었다가 수그러들었다가 합니다. 그래도 제 딴에는 조금씩 하다보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학우님, 힘내세요! 얼굴도 모르지만 응원할께요~~ 잘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