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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포트 작성 전 준비단계

 

 첫째, 레포트 구상 자꾸 떠올리기.

 

  과제 나오고 나는 뇌 한쪽 구석탱이에 레포트 항목 입력해놓고 종종 떠올려서 아이디어를 짜.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아 이런 걸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 아주 가끔 생각은 하되 스트레스는 받지 말도록...ㅋㅋㅋㅋ 분량이 얼마건 난 전날에 닥쳐야 썼기 때문에 오히려 전날이 되기 전에는 그냥 스트레스 같은 건 없었어.

둘째, 단행본 자료는 꼭 미리 빌려놓기 & (최소한 전날밤 전에는) 논문 찾아놓기

 

  단행본은 미리미리 빌려놓아. 논문 형식 레포트 하나 쓰는데 보통 책 5~10권은 빌려놓았어... 다 읽냐구? 물론 아니지! 심지어 인용하고 참고문헌에 쓰는 것들도 다 읽는 건 아님.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함. 서평은 서평책이랑 논문 1~2개 볼까말까, 간단한 레포트고 바쁘면 논문 3~6개쯤 보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좀 쓰겠다고 마음먹은 건 단행본 5~10권 빌려놓고 논문 5~10개쯤 찾아서 저 중에서 추려 봤어ㅋㅋㅋㅋ 양적으로도 풍부해진다. 나의 발췌독 팁은 밑에 논문, 단행본 정리 팁에 있어.

 

   논문 찾는 건 사실 글쓰기 직전에 많이 해. 과제 주제나 내가 쓰려고 생각한 세부 주제로 검색하고 나오는 논문들 일단 저장해 둬. 그리고 몇 개 읽어보면서 A주제에 대해 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내가 글을 쓴다면 취사선택할 것들을 살핌.

 

*** 논문, 단행본 찾을 때 팁

 

  수업 중에 교수님이 자주 언급하시는 앞선 학자, 교수님 저서나 논문, 교수님의 선생님들의 글, 해당 학계(특히 레포트 주제 분야)에서 저명하신 분의 글이 1~2개는 포함되는 게 좋음.

 

  논문 인용시에는 되도록 석사 논문은 피하기. 학위논문 읽을거면 박사논문 읽어... 석사논문은 안쳐주는 경우 많음. '왜 이런 걸 가져왔어?'라고 하는 경우 있음. 

 

  최신, 젊은 학자의 논문 인용할 때에는(2000년대 이후 연구) 그게 통계자료 같은 게 아니라 의견같은 걸 개진한 논문이면 꼭꼭꼭!!! 학계에서 오래되고 존경받는? 아무튼 저명한 대가의 논문이나 책을 같이 읽었다는 걸 어필해야 해. 약간 어디서 듣보잡 가져왔니 하는 경우도 있거든. 그리고 젊은 학자의 논문도 좀 교수님들 논문 많이 쓰시는 연구원? 쪽에서 낸 글이면 그래도 좀 인정해주는 것 같아. 예를 들어서 더쿠넷인증학회 이런 데서 나온 건 더쿠에 대해 잘알인거지만 초록창말모음 이런 데서 나온 건 더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쓴 것인지 좀 무시하는 것 같음..  

 

** 논문, 단행본 읽으면서 정리하는 팁

 

  이건 지극히 내 경우에 해당하는 건데 이렇게 할 때 레폿쓰기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는 것 같아서 남겨. 나는 거의 글 쓰기 전에 대략적으로 어떻게 쓸지 정해놓고 자료 읽으면서 나한테 필요한 부분들 찾는 편이야. 이 부분은 좋아서 인용해야겠다, 이 부분은 좀 비판해 보아야 겠다 이렇게. 물론 아이디어가 안 떠오를 땐 냅다 몇 개 읽어보면서 이 주제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기도 함. 그럴 땐 대충 과거연구사에 최신연구사 섞으면 중박은 치는 것 같음.

1. A4 백지 연습장 최고존엄. 꼭 여기에 논문, 단행본 별로 필요한 내용 메모하면서 쓰는데 굳이 이럴 필욘 없음.

 

  대신 자료 자체에 포스트잇 붙이는 것보다 이게 더 개인적으론 잘 맞고 유용했던 것 같아. 포스트잇은 정말 위치 찾는 용도 정도?

 

  2. 연습장 페이지 위에는 저자/책제목 or 저자/논문이름 써. 이걸 읽었다는 표시인 거임.

 

  3. 그리고 그 밑에는 그 글 읽으면서 메모사항 기입. 특히, 페이지 수 꼭 쓰고 그 뒤에 이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나왔다는 걸 씀. 이때 페이지는 pdf 파일 페이지로 메모했어. 다시 읽을 때 pdf 문서에서 찾아야 하니까ㅎㅎ 대신 인용할 땐 꼭 논문 자체의 쪽수 쓰기! 아.. 주로 목차제목도 같이 써놓는 것 같아.

 

   예를 들어서, 

 

     김무명/더쿠의 문구톡방 개설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

 

         1. 더쿠 정의

 

            p2 : 더쿠는 ~ 사이트다 < 이거 논문에서 첨에 정의에 꼭 필요한 표현

 

         2. 더쿠 게시판 현황

 

         3. 문구톡방의 결여/부재

 

          3.1. 문구톡방의 결여

 

            p44 : 요구 건의 올라온다

 

          3.2. 문구톡방 개설의 필요성

 

           p50 : 문구톡방 리젠 괜찮을 가능성

 

          p51 : 급식, 학식, 공시생 등등

 

         4. 문구톡방 개설을 위한 방안 - 왕덬에게 잘 보이기^3^?

 

         5. 결론

 

 

 

   ㅋㅋㅋㅋㅋㅋ 문구톡방 소취하면서 논문을 창조했다. v^3^v 암튼 대충 저런 식으로 메모하면서 쓰는데

 

  p페이지 : "좋은 아이디어, 내가 인용할 부분" < 내 생각 첨언할 게 있으면 좀 첨언

 

  이런 식으로 메모하는 편. 그리고 논문 몇 개 읽다보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안겹치는 부분도 있고, 전혀 맥락상관 없는 것도 있음. 상관없다 펼쳤더니 구리다 싶은 논문은 버려. 일단 읽지마. 단행본도 저런 식으로 일단 목차보고 필요한 부분 가서 읽으면서 메모하면 읽을 내용도 줄어들고 다시 인용할 때 찾아보기도 노트보고 필요한 거 찾아서 그 책 부분 다시 가면 되서 경제적인 것 같아.

 

  단행본 이렇게 하면 진짜 코딱지만하게 읽고 얼굴만하게 읽은 척 할 수 있어^^ 왜냐하면 참고문헌은 꼭 다 읽은 것처럼 쓰니까.

 

2. 레포트 작성 단계

 

  첫째, '나' 표시는 쓰지 않는다. 나는 주로 '본고'라고 많이 써. 본고에서는 ~에 대해 논해보고자 합니다. 정도로 쓰면 됨. 대신 이것도 너무 남발하는 건 별로라 서론에서 앞으로 어떻게 쓰겠다 할 때랑 결론에서 ~~내용들을 살폈다 이런 거 쓸 때 정도만 '필요하면' 써주는 편이야.

 

 

 

  둘째,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한글 레포트라면 hwp가 워드보다 나은 것 같음. 왜냐하면 둘이 페이지 레이아웃도 달라서 대충 .hwp문서인지 .doc문서인지 티 나는데 워드가 한글에 비해 적은 글자수로 분량 채워지거든. 분량 문제가 없으면 모를까 내용도 적은 편인데 워드로 써 내면 충실해보이진 않는 것 같아. 물론... 아주 급할 때... 분량 도~저히 못 채울 땐 워드로 가라... 대신 워드로 쓰면 5페이지면 5페이지 거의 다 채워서 써 적어도 4페이지 하고 반 페이지 이상!

 

셋째, 내용적인 면에서 교수의 의견,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수업에서 교수님이 강조하는 부분이나 문학 작품이나 역사 쪽이라면 문학관, 역사관 같은 게 있을텐데 이 견지 위에서 서술하는 게 좋아. 예를 들어서 교수가 춘향가를 지고 지순한 사랑의 노래로 보는 걸 싫어한다고 수업 시간에 말했는데 춘향가는 지고 지순한 사랑의 노래입니다 라고 쓰면 얘는 내 말을 똥구녕으로 들은건가 싶겠지?

 

넷째, 셋째랑 비슷한 맥락인데 교수의 분석, 과거 선학의 분석을 존중은 하되 여기서 한 단계 사고의 발전을 보여주면 좋다. 엄청난 사고의 발전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정확하게 분석하고 비판(특히 교수 견해라면 좋은 쪽으로 해석한 비판: 이 점에서 타당하다 이런 식으로..)하면 좋아. 아니면 뭐라도 아무튼 기존 것에 +a를 하도록 해 보아야 함. 예를 들어서 서평이긴 한데, 어떤 책이 서구 민족주의를 설명하는 데 짱짱인 책이라고 했다면 이걸 읽어보니까 이 책의 적용 부분이 더 넓은 것 같다. 세계의 민족주의를 설명하는 데 좋은 모델이다... 이런 내용을 물론 분석하면서 써 준다거나. 중국에 대한 사회정치 분석에 관한 글에 대해서 이 책은 거시적으로 서술되어 있는데 미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분석이 부족했다. 미시적인 부분으로는 호구제도가 있는데 이게 상당히 중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도라서 중앙정치, 외교 이런 거시적인 것만 보아서는 중국을 올바르게 볼 수 없다.. 뭐 이런 식으로 무엇인가 덧붙이기.

 

  *** 그리고 수업 중에 배웠던 개념이라면 반드시 정확하게 쓰도록! 활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고! 그 개념을 사용하는 게 아 얘가 수업을 열심히 들었구나 싶어서 좋음.

 

다섯째... 는 그냥 깨알팁?인데 인용할 때마다 문서 본문에 참고문헌 정리해. 나중에 한꺼번에 하려면 매우 귀찮다. 아, 그리고 나는 논문 저장할 때 알캡쳐로 논문 수록정보 있는 화면도 같이 저장해 둬. 특히 .pdf 논문 파일명이랑 알캡쳐한 .jpg 파일명 똑같으면 나중에 보기 편하더라. 논문 서지정보 찾을 때 레포트 다 쓰고 또 도서관 학외접속 해서 논문사이트 찾아가고 하면 귀찮잖아ㅎㅎㅎㅎㅎㅎ

 

 +) 참고문헌 정리방법은 해당 학문 분야에서 인지도 있는 학회지 참고문헌 정리방법 참고하면 돼. 아니면 새내기 때 글쓰기 기초 교양수업 같은 데서 배운 양식 써먹거나. 전자가 더 좋은데 난 내각주는 취향에 안맞아서 대체로 외각주 처리한다고 글쓰기 기초 교양에서 배운 방식으로 많이 씀.

 

최고 중요한 부분은

 

1. 논문, 단행본은 저명한 것으로 찾아 인용하는 게 좋다

 

2. 본문 작성시에 교수님의 의견에 정면으로 배치되지는 않는 게 좋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있다면 활용해서 잘 서술하고 거기에 내 사고의 증진이 있었음을 +a로 보여주는 게 좋다.

 

이건 것 같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유하고 싶었던 건 자료 읽으면서 메모하는 방법.

 

출처: https://theqoo.net/review/741126423

 

 

tmi - 더쿠 라는 사이트가 원래 반말모드로 회원들이

글 쓰는 곳 이라 방금 공유 드렸던 레포트 작성법

글처럼 반말로 글 쓰는 커뮤이니 이 부분 감안

하고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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