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입학했다가 돌도안된 아이때문에 휴학후 이번에 다시 복학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구입했던 책들을 책상위에 주~욱 늘어놓고 보니 다시 주눅이 듭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작년에는 나도 할수 있을거야.. 나도 대졸자가 되어야지 하는생각으로 입학했는데
올해는 겁이 나네요.
사실 고졸이란것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입학한 이유의 대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장난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고...
4월이면 두돌인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고 책읽어줘야하는 중요한 시기인것도 같구요.
요새는 그냥 자퇴할까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해보진 않았지만 중도포기보다는 자퇴하면 약간의 돈으로
애 책이라도 사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정말 솔직히 제 심정을 적었습니다.
답답해서.
저같은 심정 겪으신분 어떻게 하셨는지...
애기가 두돌이면 엄마는 정말 힘들긴 하세겠네요 드래도 힘내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