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멈추지 마세요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아서
그 마음의 색깔을 알 수 없어요.
내 마음도 다른 이에게 보이지 않아서
시시각각 색을 다르게
색칠 할 수 있어요.
마음에 쌓인 것이
언행으로 해서 밖으로 나오다 보면
생각이란 것이 이미 개입해서
다른 색으로 표현될 수 있어요.
그래서 당사자의 마음을 알기가
무척 힘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똑같지요.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되면
하루에도 여러 번 울고 웃고를
되풀이 하게 되지요.
사랑은 참 나빠요.
짧은 생, 단 한 번의 생인데
서로 즐겁고 행복한 것만 하게 하면 좋으련만
왜 크고 작은 아픔과 상처를 주는 건지요.
그래도 사랑은 해야 해요.
멈출 수 없는 게 사랑인 것이지요.
그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
지금도 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때론 오해가 생겨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 맘을 알아주지 못해 서운하다 해도
사랑은 멈추지 마세요.
사랑은 그런 것이니까요.
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