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진행된 ‘쇼 미 더 필기’ 이벤트, 혹시 기억하고 계신가요?
학습, 또는 강의 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통해 방송대 필기왕을 뽑는 이벤트였는데요. ‘쇼 미 더 필기’에서 1등을 수상한 방송대 행정학과 2학년 권기국 학우가 필기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오랜 기간 노트 필기를 해 오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는 권기국 학우는 그동안 정리해 온 노트만 수십 권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방송대 공부뿐만 아니라 가족, 일정, 회사, 목회 등 각 용도에 맞게 노트를 활용하다 보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만도 5권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방송대 공부와 관련된 노트는 2권! ‘학사일정’과 ‘수강교과목 요약’, 두 가지 용도로 나눠 노트를 사용한다고 해요.
권기국 학우는 일상을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 때문에 교과목 내용 정리도 수월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매 학기 성적우수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권기국 학우가 공개한 본인의 필기 노트, 함께 살펴볼까요?
[교재를 읽으며 개요를 파악하라!]
먼저, 권 학우는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무조건 교재를 먼저 1회독한다고 합니다. 교재를 읽으며 수강교과목 개요를 파악하고, 필기 내용의 큰 뼈대를 구상한다고 하는데요. 이때는 따로 필기를 하지는 않고 연필이나 펜을 이용해 책에 표시를 한다고 하네요.
[강의 교안 적극 활용하기!]
권기국 학우는 앞서 생각해 둔 뼈대를 토대로 강의를 들으며 큰 틀을 필기하고, 세세한 내용은 강의를 들으며 교재에 표시한 후 보고 수강 후 다시 노트 정리를 한다고 합니다. 교안을 최대한 응용해 필기하면 다시 정리할 때 훨씬 이해가 잘된다고 해요!
[컬러펜으로 내용 구분]
컬러펜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내용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권 학우는 가급적 옅은 색의 펜을 사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는데요. 주로 검정, 빨강, 파랑 세 가지 색깔을 사용하고, 옅은 색의 색연필로 포인트를 준다고 하네요.
[도표와 그림으로 가독성 UP!]
글만 빼곡한 필기보다는 도표나 그림이 들어가는 게 더 내용을 알아보기 수월하겠죠? 권 학우의 경우 ‘사회복지 연계전공’ 과목을 수강할 때 상담과 관련한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 정리했다고 합니다.
[복습은 노트 한 권으로]
전 과목의 필기는 두꺼운 노트 한 권으로 단권화한다는 권기국 학우. 정리한 노트는 복습할 때, 그리고 시험기간에 유용하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기출이나 연습문제 풀이 후 중요하거나 자주 틀리는 부분은 색연필과 형광펜으로 잘 표시해 뒀다가 두고두고 계속 본다고 합니다. 시험장에는 여러 권의 책 대신 노트 한 권만 들고 가면 된다고 하니, 간편하겠죠?
마지막으로 권 학우는 필기가 잘 된 노트를 꼭 주변인과 공유한다고 합니다. 특히 일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학우들에게 아까워하지 말고 노트를 복사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공부는 나누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권기국 학우는 자신의 노트를 다른 학우들이 잘 활용하면 그만큼 보람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나누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필기를 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요.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는 권기국 학우는 이번 ‘쇼 미 더 필기’ 부상으로 받은 KNOU 노트 또한 일부를 제외하고 행정학과 후배들에게 기증했다고 합니다. 어렵게 자란 탓에 물건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까지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노트만 이용했다는 권기국 학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교 노트를 제대로 활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중한 필기 실력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까지 지닌 권기국 학우, 다시 한 번 1등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권기국 학우의 깨알같은 필기 노하우, 방송대 학우 여러분 마음속에 저장~!
새 학기에는 방송대 학우 모두 노트 필기의 신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원문출처 : http://knou1.tistory.com/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