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산에 올랐어요. 생강나무 꽃이 애잔하게 피었네요. 알싸한 향이 나는 생강나무, 아들에게 생강나무라고 가르쳐 주니까, 증거를 대보라네요? 헐~ 생강나무가 생강나무인 것을, 무슨 증거씩이낫! 마른 가지 하나 똑 분질러서 코 끝에 대어 주었더니 매콤한 향으로 "내가 바로 생강나무다!"라고 곧장 외쳐 주네요~ 곧 진달래도 꽃몽우리 터뜨리겠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