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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익*비뇨기과 전문의]

 

 

남성의 건강을 되찾는 운동
남성의 건강을 되찾는 운동

 

 

남자라면 누구나 한두 번은 겪는다는 전립선 문제! 요즘에는 정보도 얻기 쉽고 효능 좋은 치료제도 많이 나와서 약으로 쉽게 증상을 완화하고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약의 의존도를 줄여 몸의 자생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중요합니다.

 

저는 진료 시간이 넉넉할 때마다 환자에게 약 처방과는 별개로 운동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곤 하는데요, 세 명 중 한 명은 저의 조언대로 실천하고, 또 한 명은 노력은 해도 실천까지는 이어지지 않으며, 나머지 한 명은 귀담아듣지도 않고 약 처방만 독촉합니다. 설득할 수 있는 환자가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하지만, 약에 의존하지 않고 운동의 효과로 완치되고 유지하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지켜내는 정도의 움직임은 활동의 영역, 몸이 부하를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근육의 성장과 심폐기능의 발달까지 이어질 수 있으면 “운동”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해 보세요.

 

 

1/ 걷기

몸에 영향을 미치려면 느린 속도라도 달리는 정도는 되어야 운동의 레벨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숨 한번 가쁘지 않은 단순한 걷기는 활동에 가까운 움직임일 뿐이죠.

전립선질환은 주로 오래 앉아 있는 자세에서 비롯되기에 걷기라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저는 여기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라고 권합니다.  단순한 움직임에서 나아가 숨이 차오를 정도의 속보달리기운동의 범주에 진입하면 효과가 증폭되고 다른 성인병까지 덩달아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걷기

러닝머신을 7km로 설정하면 남성의 경우에는 다리 보폭을 크게 해서 걷는 것이 가능한데요, 일반적으로 8km가 되면 천천히 뛰어야 하고, 6.5km~7km 정도면 옆 사람과 긴 대화는 불가한 속보(步)의 상태가 됩니다

달리기는 관절의 부담으로 무릎이 아프고 불편하지만, 속보는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많으니 시도해 보세요.

 

2/ 등산

"오르막과 내리막 걷기"가 등산이 되는데요, 처음에는 올라가느라 숨이 차오르게 걷게되지만 같은 길을 계속 걸어서 익숙해지면 대화까지 하며 힘들이지 않고 산을 오를 수 있게 되어 운동량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걷기와 마찬가지로 등산역시 숨 차오를 정도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길이 너무 익숙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죠. 그렇다고 산에서 뛰어다니라는 소리는 아니에요. 등산을 달리기로 하면 연골이 찢어질 정도로 무릎이 심하게 망가져 다른 운동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40대 이후의 운동은 관절이나 인대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충격을 분산하기 위해 아무리 낮은 산을 오르더라도 반드시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

 

 

3/ 자전거

정형외과 의사는 스키나 오토바이를 타다 다쳐 실려 오는 환자를  너무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매우 드물죠.  비뇨기과 의사 역시 비뇨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자전거를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전립선염 증상]

오줌 눌 때 따끔따끔한 느낌 / 소변본 후에도 잔뇨감 / 한쪽 고환을 실로 묶어 당기는 듯한 통증 /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옴 / 사정 시 통증 / 사정 후 불쾌감 하루 이상 지속

 

자전거를 타고 난 후 전립선염의 증상이 나타나 며칠씩 지속되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자전거 타기는 성 기능의 개선은 고사하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전거 안장 중 가운데 부분이 뚫린 형태의 전립선 안장”은 사실 전립선 보호보다는 요도 보호의 기능이 강한데요, 자전거를 타고 인도에서 도로 쪽으로 내려설 때 회음부에 강한 충격이 있잖아요.  그때 중앙이 뚫린 회음부 안장이 회음부를 지나는 요도의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보다는 엉덩이를 걸치는 뒷부분이 조금 넓은 형태의 안장이 전립선에 집중적으로 가해지는 압력 분산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안장을 쓰든 전립선염의 증상이 있다면 자전거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4/ 골프

골프는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한다고해도 매우 긴 거리의 "걷기" 운동일 뿐이어서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워요.

골프를 잘 칠수록 카트 이용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잘 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운동 효과가 거의 없으며, 천천히 걷는 것은 “운동 영역으로의 진입이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5/ 수영

수영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라는 단점만 빼면 무릎에 부담이 되지도 않고 전립선에도 영향이 없으며 유산소 운동으로써도 강력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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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B%82%A8%EC%84%B1%EC%9D%98-%EA%B1%B4%EA%B0%95%EC%9D%84-%EB%90%98%EC%B0%BE%EB%8A%94-%EC%9A%B4%EB%8F%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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