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공식 방통대 Blog 소식

조회 수 380 추천 수 0 댓글 0

[홍혜리*산부인과전문의]

 

 

여성 51세, 새로운 인생의 시작
여성 51세, 새로운 인생의 시작

 

 

 

여성은 평균적으로 만 46세 정도가 되면 폐경 이행기(월경이 불규칙해지는 2~8년 정도의 시기)에 접어들고 이후 폐경을 맞게 되는데요, 폐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분비를 감소시키며 다양한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폐경과 여성 질환

1. 골다공증

30대 초 최고치에 이르는 골()의 양이 폐경 후 3~5년 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고관절, 손목 등의 중요 부위 골절이 잘 낫지 않으면 일상생활 유지조차 어려워지죠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칼슘과 비타민D를 잘 챙겨 먹어야 하며, 전문의와 상의 후 호르몬 치료나 호르몬 보충 요법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복부비만

에스트로젠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단단하게도 하지만,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혈관의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가슴이나 엉덩이 쪽으로 피하지방을 배치하던 에스트로젠의 분비가 줄면서 지방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고 내장에 집중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폐경 이후에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뱃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죠.

 

3. 치매

폐경이 되고 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져 알츠하이머라고 불리는 인지 기능장애인 치매의 유병률도 동반 상승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감소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뇌 신경 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폐경기의 증상들이 일상을 괴롭힐 정도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금기증만 없다면 안면홍조, 비뇨생식기계 증후군, 골밀도 손실 등의 나쁜 질병을 예방하고 활력 있게 나이들 수 있죠.

폐경은 기능을 다한 난소의 활동이 정지되어 1년 동안 월경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성은 만 46세 정도가 되면 폐경 이행기(월경이 불규칙해지는 2~8년 정도의 시기)에 접어들고 이후 폐경이 되는데요, 평균 폐경 시기는 시대와 지역을 망라하여 만 51세 정도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40세 이전이라면 조기 폐경, 45세 이전이라면 이른 폐경이라 하고, 조기 폐경의 경우 약 1%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폐경의 증상
폐경의 증상

 

 

폐경의 증상

1. 얼굴 화끈거림

안에서부터 울화가 치미는 것처럼 보통 상체에서 시작되어 얼굴, 목 등으로 불쾌한 열감이 올라와 전신으로 퍼져나가며, 몸은 이 열감을 낮추려고 식은땀을 배출합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식은땀이 흐르면 일상생활이 어려워 장기간 방치시 좌절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 후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2. 감정조절 어려움

폐경 이후에는 감정조절에 어려움이 생겨 짜증이 쉽게 나기 때문에 불화나 우울감을 많이 겪게 되는데요, 사춘기 자녀보다 기가 세다는 갱년기의 시기죠.

 

3. 비뇨생식기계 증후군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질이나 방광, 요도 쪽이 동반 위축되면 질이 건조해져 쉽게 피가 나고, 분비물이 줄어 부부 관계 시 통증이 심해져 성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광이나 요도에도 비슷한 증상이 생겨 화장실을 자주 가고, 소변 참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수면의 질도 떨어집니다. 무거운 것을 들기도 어렵고,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도 악화되죠.

 

4. 근골격계 통증

손빨래나 걸레질로 손이나 손목 등에 관절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유 없는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생겼다면 정형외과나 해당 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만약 치료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아 보세요.

 

 

여성은 폐경 이후 30년 이상을 더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폐경을 새로운 출발선으로 정하고 다가올 시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폐경이 되면 먼저 산부인과의 자궁 검진, 유방 외과의 유방검진, 그리고 골밀도 검사와 지질검사 등을 통해 몸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모든 질병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폐경 이후 각종 암도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적어도 연 1회 정도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셔야 해요.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현대를 살면서 불편한 것을 굳이 참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폐경이 되었다고 “이제 여기서 끝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몸에 무관심,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마음은 조금 제쳐두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몸과 마음을 다잡아 폐경 초반을 지혜롭게 돌파하여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바랍니다

 

 

 
 
 
반응형

 

 


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C%97%AC%EC%84%B1-51%EC%84%B8-%EC%83%88%EB%A1%9C%EC%9A%B4-%EC%9D%B8%EC%83%9D%EC%9D%98-%EC%8B%9C%EC%9E%9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방송대 SNS 채널에 다양한 소식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4970 0 2024.06.24
공지 이 게시판은 방송대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알림글입니다. 154864 0 2014.02.10
2137 휴대폰으로 방송대 중간 과제물 온라인특강 시청하는 방법 file 670 0 2021.02.01
2136 휴대폰으로 방송대 중간 과제물 온라인특강 시청하는 방법 file 694 0 2020.12.17
2135 효율적인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되는 습관, 업무리스트 작성법 file 739 0 2016.08.16
2134 효과적인 자산 이전 방법, 알고 계신가요? file 28575 0 2022.11.09
2133 황우여 장관 "국립대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 거부사유, 당사자에 통보" file 798 0 2014.10.14
2132 환경보건학과를 소개합니다! file 552 0 2016.06.25
2131 홍성군의회, 대전충남지역 대학 방문 file 605 0 2015.01.20
2130 홍보단의 열연이 돋보였던 ‘방송대 홍보동영상 촬영 현장’을 소개합니다! file 290 1 2017.11.30
2129 혼자 떠나도 괜찮아! ‘혼행족’을 아시나요? file 573 0 2017.08.22
2128 호우로부터 안전하게! 호우 시 행동 요령 알려드립니다. file 205 0 2020.08.08
2127 호감을 얻는 대화법 file 182 0 2024.01.10
2126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조용한 위로, 명화 3 file 25948 1 2022.11.17
2125 현숙씨도 꿈을 이루기 위해 방송대에 입학한데요~ file 559 0 2015.04.13
2124 행정학과 이선우 교수의 칼럼 file 1156 0 2014.06.07
2123 행정학과 윤태범 교수의 한겨레 컬럼을 소개합니다 file 1269 0 2014.06.23
2122 행정학과 유범상 교수, <필링의 인문학> 출간 file 1667 0 2014.09.12
2121 행복한 관계 맺기를 위한 자존감 높이기 1 file 1205 1 2023.10.28
2120 행복에 이르는 길 file 207 0 2023.08.04
2119 행복 자립을 위한 첫걸음, 엄마가 만들어주는 아이의 “고통대응능력” file 10472 0 2023.05.03
2118 해외트레킹 열풍(한달동안 걷는다고!!!) 1 664 0 2021.09.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