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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bot🕰️ 2024.01.10 09:03
호감을 얻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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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주*심리상담가,연세대 교수]

 

 

호감을 얻는 대화법
호감을 얻는 대화법

 

 

 

상대에게 호감을 얻기 어려운 이유가 말솜씨가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요,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하고 싶은 욕구가 훨씬 크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경청“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경청(傾聽)이 주가 되는 마음을 얻는 대화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반영(反映) : 미러링(mirroring)

이솝우화 해와 바람을 보면, 해와 바람이 나그네의 외투 벗기기내기를 하는데요, 바람은 세고 강하게 힘으로  벗겨 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꽁꽁 여며지는 외투를 완력으로 벗기는 데 실패합니다.  반면에 해는 빛을 점점 강렬하게 비춰 나그네가 더위에 못 이겨 자발적으로 외투를 벗도록 만들어요.

반영은 일단 상대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로, 햇살처럼 그의 세계를 따뜻하게 비춰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쟁하듯 자기 이야기만 하지 말고 빛이 반사하여 비치듯 상대가 나의 반영에 영향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죠.

 

A: “그때 정말 화났거든요”

B: “아니, 그 정도로 화날 일이 아닙니다” (X)

B: “충분히 화날 수 있어요” (O)

상대의 화났다는 표현에 대해 옳다는 호응도, 틀렸다는 비난도 해서는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화가 났다는 감정 자체를 인정하고 반영해 주는 태도인데요, 이것이 상대에게 편안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2. 열린 질문

상대와 이야기할 때, 폐쇄형 질문은 피하고 열린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열어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육하원칙 중 HOW(얼마나/어떻게)를 사용하면 상대의 속마음을 스스럼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린 질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해처럼 환하게 상대를 비춰주며 열린 질문을 하면 상대는 편안한 마음이 되어 신나서 자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꺼내고, 이러한 상호작용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진전되어 공통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죠.

 

폐쇄형 질문의 예

A: “아침에 잘 일어났어?”

B: “

A: “학교는 잘 갔고?”

B: “, 학원도 잘 갔어요

A: “학교 숙제는 다 했어?”

B: “다 했어요

A: “학원 숙제는?”

B: “그건 아직 다 못했어요

A: “미리미리 해야지”

B: “미리미리 하는 거야

A: “아빠 때는 말이야, 항상 숙제 먼저하고 놀았어”

B: “

A: “아빠한테 말할 건 없어?”

B: “OO 사야 해요

 

 

열린 질문
열린 질문

 

 

 

3. 공통점을 통한 대화의 확장

공통으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영화, 음식, 운동 등을 발견하면 이를 매개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관계가 깊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A: “한 주에 1~2회는 꼭 치맥을 합니다

B: “오~ 저도 치킨의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면 스트레스가 싹 사라져 치맥 정말 좋아해요

A: “주말에 테니스 많이 쳐요

B: “우와~ 저도 그 손맛을 잊지 못해 테니스 정말 좋아하고 자주 치죠

 

 

반영/열린 질문/공통점을 통한 대화의 확장의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 대화하면, 어느 순간 호감의 관계로 발전해서 함께 치맥을 하거나 콘서트를 가고, 서로에게 서브를 넣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 아버지와 함께 작은 건물을 몇 번 지어봤는데요, 그 경험으로 작은 오두막 정도는 만들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다니 얼핏 대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인간은 배우는 대로 많이 달라지는 존재이기에 6개월 정도면 누구나 작은 오두막 정도는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기만의 작은 공간 밖으로 나가 인간관계의 바다를 넘어, “반영/열린 질문/공통점을 통한 대화의 확장”의 대화를 통해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확장해 보세요.

아마 훨씬 더 호의적인 세계에서 당신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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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D%98%B8%EA%B0%90%EC%9D%84-%EC%96%BB%EB%8A%94-%EB%8C%80%ED%99%94%EB%B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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