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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한*명지대 교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메모의 습관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메모의 습관

 

 

우리는 재산, 지위, 명예를 얻어 어디에서든 대우받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거인(巨人)*을 선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러한 욕망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성과가 없으면 쉽게 자괴감에 빠지게 되죠.

*거인(巨人):어떤 분야에서 남달리 뛰어난 인물, 위인

유능한 사람은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놀고 시간을 여유 있게 씀에도 결과가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유형을 “전략형 인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전략형 인간이 되어보면 어떨까요?

“노트” 습관은 우리를 전략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3분의 1 정도는 매일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지만, 3분의 2는 아예 아무 계획도 세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간단히 노트**하는 정도의 계획을 세우는 일도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잘 할 수 없어요.

**노트:어떤 내용을 기억해 두기 위하여 적음

계획을 세우라면 8시부터는 뭐, 9~10시에 뭐, 이러면서 밤까지 쓰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런 계획은 십중팔구 정오 즈음이 되면 자신을 깊은 자괴감의 수렁에 빠지게 합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계획 리스트를 적어놨는데 그중 한 가지도 못했어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계획은 간단하게 적는 것이 좋고 상세할수록 실천하기가 정말 어려워져 계획과 몸이 따로 놀 수밖에 없습니다.

 

 

 

CSF : 핵심성공요인
CSF : 핵심성공요인

 

 

아침 계획 수립 요령

첫 번째, 오늘 이것 하나는 꼭 하겠다는 것 목표 결정

이것 하나만 하면 나머지는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오며 순조롭게 가지를 치죠.

오늘 목표 한 가지를 정한 다음 오전에 두 가지, 오후에 한가지, 밤에 한 두 가지 정도만 머릿속에서 생각해 두세요.

그다음에는 이것을 각각 시뮬레이션(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 해보는데요, 이것이 재미있습니다. 큰 틀을 정하고 단순하게 가지 친 내용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이죠.

그런 다음 “메모”하는 것인데요, 런 플래닝은 시간도 많이 안 걸립니다.

중요한 한 가지 목표와 오전/오후/밤에 하기로 한 것을 간단히 기록한 후 계획에 항목별로 괄호를 추가하여 어디에 중점을 둘지, 어떤 마음으로 할지, 어떤 방법을 사용해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간략히 쓰는데요, CSF(Critical Success Factor, 핵심 성공 요인)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11시 업체 미팅(공감)이라고 썼다면 자기가 공감의 태도를 정한 것입니다.

업체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 원래 목적이지만 오늘의 CSF를 공감이라고 정했으니 물건 얘기를 하기 전 미팅 상대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런 태도는 상대에게 호감을 주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성과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아침에 그날의 계획을 세우고 노트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전략형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구상기록복기

11시 미팅이 시작되기 5분 전, 아침 계획의 기록 즉, 구상기록을 펼칩니다.

우리의 행위에는 대체로 목적이 있지만, 중간에 목적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미팅 5분 전, CSF공감을 실천하기 위해 상대의 마음속에 들어갈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이죠. 여유가 있다면 미팅의 전반부, 중반부, 마무리를 어떤 식으로 할까에 대해서도 기록하며 구상을 이어나가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구상기록까지 해보면 그 미팅에 성공할 확률은 훨씬 높아질 텐데요, 5분 미리 생각하며 구상기록을 써 보면 어느새 당신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일상기록의 습관화

저는 매일 일과를 끝내며 ”일상기록”을 하는데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만난 사람, 그 시간 느낀 공감과 기쁨 등을 한 줄로 남기며 자신의 모든 행위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출근하며 매일 지나치던 거리에서 문득 역광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가로수 잎을 보고 어느 날 유난히 감동할 때가 있죠회사에 도착하니 출근 시간까지 15분 정도 여유가 있어요.  저라면 그 시간을 아름다운 나뭇잎과의 대화라고 기록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꽤 많은 버스로 출근하는데 연세가 조금 있는 여성이 그득한 장바구니를 들고 버스에 올라타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사무실에 도착하니 10분 정도 시간이 남아요. 저라면 얼른 기록장을 꺼내 버스 장바구니 할머니(삶에 성실한 아름다움)”라고 남길 것 같아요.

일상에서 만나고 느끼는 소소한 사건과 느낌을 한 줄의 메모로 남겨 보세요.

 

열심히 기록한 하루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펼쳐보면, 머릿속에서 영화 보듯 하루가 반추되는데요, 중간중간 잡념이 섞여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정도 이어나가게 되면 자신의 하루가 선명하게 머릿속에 들어와 저녁이 현재에 가서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요.

일하며 깨닫는 노하우나 짬짬이 읽은 책 내용과 감동이 휘발되지 않고 오래도록 자신에게 남아 켜켜이 누적되면서 일상이 전부 공부가 되는 것이죠.

이것이 일상기록의 엄청난 힘입니다.

노트는 우리를 거인(巨人)으로 성장시킵니다.

전략적 인간”, “기록형 인간이 되어 자신의 삶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멋진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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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C%9D%B8%EC%83%9D%EC%9D%84-%EA%B0%80%EC%B9%98-%EC%9E%88%EA%B2%8C-%EB%A7%8C%EB%93%9C%EB%8A%94-%EB%A9%94%EB%AA%A8%EC%9D%98-%EC%8A%B5%EA%B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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