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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강사] 

 

 

자녀의 창의력은 화목함에서부터

아이에게 있어서 창의력의 공간은 (집)평수가 아니라 부모가 사이좋은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이들 앞에서 엄마 아빠가 다투면 될까요? 안됩니다. 그렇지만 부부가 다툴 일이 있나 없나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들 앞에서만큼은 나쁜 표정을 다 정리해야 돼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기계 소리에 일어난 아이보다 부모의 목소리로 일어나는 아이들이 상당히 여러 가지 능력의 도움을 본답니다. 음정은 미가 좋대요. 도레미~ “일어나라. 우리 아들~” 그런데 한국 엄마는 음정이 높아요. 소프라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어나~~!!!” 이러면 창의력은 끝났다고 봐야 됩니다. 더 좋은 아이들이 있는데 부모가 스킨십으로 깨우는 집입니다. 대한민국엔 한 15% 정도가 있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공통점은 아버지의 죽음?

강력한 것 하나 소개할게요. 노벨상은 어느 민족이 가장 많이 받습니까? 유대인이죠. 유대인이 많은 히브리대학에서 노벨 수상자의 부모를 연구해 봤답니다. 반드시 그들은 공통적인 환경에서 자랐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요. 엄마의 특징은 찾아볼 수가 없었고 아버지와 관련된 요인이 50%랍니다. 바로 노벨상 수상자의 아버지의 50%는 일찍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역학으로 계속 연구를 했더니 아버지의 죽음의 문제가 아니래요. 권위주의자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창의력에 상당히 장애를 겪는답니다. 노벨상이 1900년대 초반에 나왔는데요. 그때는 권위주의자 아버지가 그렇게 많았대요. 요즘에는 권위주의 엄마가 엄청 많이 늘었어요. 애들을 막 숨을 못쉬게 혼내버리잖아요. 그럼 남편이 애한테 그렇게 하지 말라. 그러면 남편을 다시 혼내버리잖아요. (관객석 웃음)

 

최고로 좋은 집은 엄마 아빠가 오래 살아야 된대요. 아이랑 오래오래 살면서 프렌드십, 즉 친구 관계를 유지한 집안이라고 합니다. 친구 관계라는 것은 무엇인가 알아봤더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아이에게 의견을 물어봐주는 거래요. 우리 부모님들 아이들한테 의견 좀 물어봐주세요. 사소한 것이라도요. 아이들한테 의견을 물어보면 그렇게 좋아한대요.

 

 

부모의 칭찬과 격려와 인정이 필요

그리고 부모한테 칭찬과 격려와 인정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 상당히 사회 생활을 잘하더랍니다. 그렇다면 어떤 칭찬의 기술이 필요할까요? 만약 아이들이 40점 받다가 90점 받으면 엄마 아빠가 좋아하면서 이렇게 해주는 거예요. 회사의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 아빠가 웃으면서 “우리 아들, 90점 받았어? 아빠가 좋은데 우리 아들은 얼마나 좋을까.” 이것이 네가 주인공이라는 말이래요. 그리고 너의 기쁨에 나는 매우 기쁘다는 의미죠.

 

그런데 이제 보통 한국의 엄마 아빠들한테 제가 물어봤더니 애들이 40점 받다가 90점 받아 오니까 뭐라는 줄 아세요. “조금만 더 해. 바로 100점이야. 다왔어.” 그러다가 100점 맞잖아요? “방심하지 마.”

 

세상 최고의 칭찬은 존재를 칭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거예요. “엄마, 나 어떻게 낳았어?” “아빠, 나 어떻게 낳았어?” 그러면 “우리 딸 낳고 그렇게 기분이 좋았어.” “엄마는 그냥 너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이제 이런 걸 해줘야지. “그 니가 아버지가 술먹고 와 가지고 그냥! 엄마가 너 낳고 엄청 힘들었어.” 이러면 안되겠죠. 좋은 말 한 번 꼭 해주십시오.

 

칭찬, 격려, 인정의 최고봉은 성과를 칭찬하는 게 아니라 존재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거래요. 당신이 우리 회사에서 있어서 좋다는 것을요. 당신이 내 남편이어서 좋고 네가 내 아이이어서 엄마는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그런 걸 처음엔 어색한대요. 하다보면 큰 도움이 된대요.

한국 남자분들이 제일 잘하는 건 일, 제일 못하는 건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칭찬하는 건데 이걸 왜 그렇게 못하나 봤더니 자기 아빠가 자기 엄마를 위로하거나 칭찬 하는 모습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한국 남자들이 어른들이 나빠서 못하는 게 아니라 본 적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강의에 오신 어른들은요. 대단한 용기를 갖고 계신 겁니다.

사람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면 소망하지 않는답니다. 소망을 해야 이루어지고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데 그러려면 제일 먼저는 보고 듣고 경험하는 거랍니다. 그래야 처음은 어색하지만 “아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아 아 저런 강의가 있네. 오 나도 저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해 봐야지. 아 세상에 이런 게 있네. 나도 어색하지만 한번 시도해 봐야지.” 라고 하는 거예요.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 날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 날”이라는 영화의 대사가 있습니다. 아주 좋은 말입니다.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 날이죠. 그러니까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이 연세가 40이든 50이든 60이든 70이든 상관없이 저희는 삶의 후반전에 첫 날을 맞이한 거랍니다.

혹시 전반전 게임에서 골을 몇 골을 드셨거나 때로는 자살 골을 넣었을 수도 있는데 거기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우리 첫 날을 맞이하는 스스로를 격려하고 함께 그 첫 날을 맞이하시는 모습을 응원하면서 강의 마치겠습니다.

 

 

 




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C%9E%90%EB%85%80-%EC%B0%BD%EC%9D%98%EB%A0%A5-%EB%B0%9C%EB%8B%AC%EC%97%90-%EA%B0%80%EC%9E%A5-%EC%A4%91%EC%9A%94%ED%95%9C-%EA%B2%83%EC%9D%80-%EB%B6%80%EB%B6%80-%EA%B4%80%EA%B3%84

  • 리아리아 2024.05.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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