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요리연구가]

한 입 김밥 만들기
오늘은 간편하게, 맛있게, 즐겁게 드실 수 있는 한입 김밥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당근 볶기

그럼 먼저 당근을 유채유에 볶아 주도록 하겠습니다. 당근을 볶아 주시는데 약간의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당근은 생으로 드셔도 되지만 기름과 같이 함께 드셨을 때 흡수율이 더 좋기 때문에 볶아서 사용합니다.
2. 계란 지단 만들기

계란은 약간의 소금을 넣습니다.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섞어주시고요. 예열하신 후라이판에 유채유를 넣겠습니다. 지단을 부칠 때는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아랫면이 익을 때까지 약불로 줄여서 지단을 부치면 태우지 않고 맛있게 부칠 수 있어요.
계란 지단을 붙일 때 한 가지 팁을 더 드릴게요. 뒤집개로 뒤집는 것보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뒤집으면 더 쉽게 뒤집을 수 있어요. 밑면에 붙은 부분을 젓가락으로 떼어준 후에 뒤집으실 수 있어요.

완성된 계란 지단은 10cm의 길이로 잘라 줄게요. 10cm의 길이로 자른 후에 1cm 폭으로 다시 한 번 잘라주세요.
3. 밥에 밑간하기 & 김밥 싸기
우선 한입 김밥을 싸기 위해서 밥에 간을 해보겠습니다. 밥을 비빌 때 기름을 많이 넣게 되면 밥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기름의 양은 1티스푼, 깨의 양은 1큰수저입니다.

김밥을 말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의 거친 면하고 매끄러운 면이 있는데 김의 거친 면에 밥이 오도록 놓아 주세요. 밥의 양은 많이 넣지 않고 한입 크기 정도의 되는 양으로 밥을 깔아주시고요. 계란 지단, 무 장아찌, 당근 볶음 이렇게 세 가지를 넣어서 돌돌 꼭꼭 말아 주세요. 이렇게 해서 김밥을 말아 보았는데요. 참기름을 김밥 윗면에 발라주시고요. 통깨를 솔솔 뿌려 주시면 완성입니다.

김밥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오늘의 했던 달걀과 무장아찌와 당근채볶음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이렇게 한 입 김밥으로 싸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
김밥에 들어가는 무장아찌, 맛있게 만들기
가을 모두 맛있지만 여름철에 장마철이 오고 반찬이 없을 때 무 장아찌를 활용하시면 좋은데요. 꼭 하나의 김밥뿐만이 아니라 고기를 드실 때 아니면 김치 대용으로 드실 수도 있고요. 볶음밥은 넣으셔도 되구요. 굉장히 다양하게 드실 수가 있어요. 맛있게 무장아찌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무 채썰어서 이틀 동안 말리기

하절기에 나는 무는 올해 첫 수확한 무인데요. 채를 썰어서 이틀 동안 이렇게 말려주는 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절임장 만들기

무장아찌를 만들기 전에 우선은 절임장을 만들어야 되는데요. 절임장에 들어가는 재료는요, 다시마, 사과, 식초, 진간장, 설탕, 통 후추, 생강, 마늘, 월계수잎 이렇게 들어가게 됩니다. 절임장은 오래 끓여실 필요는 없고요. 설탕이 녹을 정도로 서로 어우러질 정도로만 살짝 끓여주세요.
3. 절임장 유리병에 붓기
우선은 소독한 유리병에 무장아찌를 꼭꼭 담아주시고 식힌 절임장을 부어주시면 완성됩니다. 너무 쉽죠? 벌써 절임장이 끓여서 완성이 되었는데요. 한번 볼까요? 이렇게 절임장이 끓고 한 김이 빠져 나간 뒤에 식초를 넣어두겠습니다. 식초를 넣고 한꺼번에 끓게 되면 유기산도 많이 날아가고 산미도 떨어지기 때문에 저는 절임장을 끓이고 난 후에 한 김 날리고 그 다음에 식초를 넣어요.

무장아찌의 절임장 국물은 가득 붓지 마세요. 왜냐하면 무에서도 아직 수분을 말리긴 했지만 수분이 더 나와서 병이 넘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병의 70% 정도에서 80%만 절임장 국물을 넣어주세요.
4. 무장아찌 보관

무장아찌를 완성해서 하루 정도 실온에 두세요. 더 맛있게 간이 잘 배이거든요. 하루 정도 드신 후에 냉장 보관해서 다음날부터 드실 수 있어요. 내가 많은 양을 하고자 하신다면 큰 병에 담아 놓기 보다는 저는 요렇게 작은 병에다가 여러 병소본에서 하나씩 드시고 또 꺼내 드시고 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려요.
사먹는 반찬 배달 음식 맛있고 편하죠. 하지만 배달 음식, 편한 음식을 먹다보면 영양이 골고루 섭취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한식기반 만들어서 건강한 식생활 하세요. 누구나 배우고 누구나 따라하는 원데이 클래스 세븐 시즌트! 저는 다음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