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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역사스토리텔러]

 

 

기모노는 그냥 옷이에요. 한자를 보시면 그냥 입는 것(着物)이거든요. 기모노는 그냥 옷이었는데 왜 일본 전통 의상이 됐냐 하면 메이지 유신 이후에 이른바 양복이 들어왔잖아요. 양복이 들어오면 그거에 반대 개념인 일본 옷이 있으니깐요. 그래서 일본의 전통 옷은 기모노로 부르기 시작을 한 거예요.

우리나라의 치마, 저고리라든지 두루마기 같은 경우도 옷이잖아요. 조선시대 때 ‘한복’이라고 안 불렀겠죠. 이걸 나중에 서양, 이른바 양복이 들어온 다음에 거기에 비교되는 개념으로 한복이라는 표현이 생긴 것과 같아요.

 

그러면 일본에 가면 온천 많이 가십니까? 다케오 온천, 우레시노 온센 등등. 입어보지는 못했지만 거기 가면 유카타를 입는다고 들었어요.

유카타와 기모노는 어떤 차이가 있냐? 많은 분이 좀 헷갈리시는데. 유카타를 한자로 풀어보면 목욕하는 옷(浴衣)이에요. 그래서 유카타는 가볍죠. 그냥 한 겹 정도로. 그래서 목욕탕 가실 때 가볍게 한 겹 입고 가는 거죠. 그리고 목욕한 이후에 가볍게 입고 자기 객실로 들어가는 옷이 유카타예요.

 

유카타를 입고 물론 온천마을에서 밖에 나갈 수도 있어요. 거기에 상의를 덮는 옷이 하나 더 있어요. 원칙적으로는 그것도 입고 숙소 안에 있는 식당을 가든지, 아니면 숙소 바깥에 있는 편의점을 가든지 해야 해요. 그래서 간단하게 말해서 뭐냐면, 유카타는 온천마을에서 온천욕 할 때 입는 가벼운 목욕 가운이라고 보시면 돼요.

 

신발도 달라요. 기모노를 입을 때는 낮은 조리를 신습니다. 평평한 플랫 되어있는 것. 반면에 유카타를 입을 때는 게다를 신어요. 굽이 있는 것. 딱딱딱딱. 왜냐하면 물을 걸어야 하므로.

 

저는 목욕을 좋아해요. 싸잖아요, 일본이요. 그래서 일본의 가까운 온천 같은 데 자주 가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일본이 안 좋은 점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온천 료칸 같은 경우에는 냉탕을 만들어 놔요. 냉탕이요.

근데 정말 일본인들, 현지인들이 가는 온천이 있잖습니까? 냉탕이 없어요. 있어도 조그만 우물같이 되어있고 바가지로 끼얹는 수준이거든요. 여기를 굳이 그 안에 들어가요. 넘치면서. 으어어 하면서 말이죠.

료칸 주인한테 냉탕 없냐고 했더니 한국인이 냉탕을 찾는 거 알고 있는데 원래 그렇게 하면 몸에 안 좋다고. 여기 들어가는 건 몸 체온을 뜨겁게 만들어 가지고 땀을 빼기 위해 하는 건데. 그래서 자기들 주장은 그거예요. 건강을 위한 목욕 방법은 "탕에 들어가 가지고 수건 얹은 다음에 땀 쭉 뺀 다음에 나와서도 계속 땀을 빼라. 바람으로 식히고 그것도 모자라면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셔라." 에요. 기껏 땀 다 빼놨는데 거기 첨벙 냉탕에 왜 들어가냐? 뭐 그건 그분들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우리 한국 사람들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뜨겁게 열탕에서 지진 다음에 특히 한증막 들어가서 땀 쫙 뺀 다음에 냉탕에 가서 쫙~ 이 맛에 목욕하는 거죠. 근데 서로 목욕 문화가 달라서 그렇죠.

작은 바가지로 먼저 씻고 들어가는 것이 일본의 문화

 

그리고 일본인과 특히 한국인과 구별하는 방법 혹시 아십니까? 일본 목욕탕 가면 수건 두 개 줘요. 그거 가지고 하나는 정말 닦는 거고, 하나는 중요 부위를 가리고 들어가는 거예요.들어가서 이걸 다 가리고 들어가죠.

그리고 또 한 가지 뭐냐면 절대로 탕에 먼저 들어가지 마시랄까요. 앞에 보이는 조그만 물이 있고 바가지가 있어요. 거기에서 목욕하고 들어가요. 그리고 가리면서 들어가요. 다음번에 일본 료칸 가시면 탕에 들어가서 보고 계시면, 조그만 손수건으로 앞에 가리고 들어와서 몸에 물을 끼얹으면 일본인 아니면 일본문화를 아시는 외국인이고, 그냥 으아아~ 들어가면 동네 아저씨고요.

 

기모노와 일본 성씨

일본인들이 성씨가 많은 이유에 대한 썰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일본 기모노가 특히 여성 기모노와 여기 보면 ‘오비’라고 해서 복대가 있지 않습니까. 칭칭 감은 허리띠. 오비가 한 번 원터치 텐트같이 '탁' 치면 좌라락 풀려서 옷이 다 벗겨진다. 그리고 바로 그런 행위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 주장을 해요.

 

그리고 또 어떤 얘기를 하냐. 특히 전국시대, 그러니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했잖습니까? 무려 100년 동안. 100년 동안 전쟁을 하다 보니까 각 영주들끼리, 다이묘들끼리 남자가 많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풍신수길(豊臣秀吉)이 ‘인구를 늘려야 된다. 모든 여성은 기모노를 편하게 다녀라. 그래서 길거리 가다가 사무라이들이 하자고 하면 바로 옷을 벗고 성관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는다.’라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명령을 내렸다고 해요. 그래서 기모노는 원터치처럼 '탁' 치면 우리가 스스로 벗겨지면서 누워서 그 행위를 하게 됐다는 것이죠.

그리고 나중에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니까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그 성행위를 했던 장소 이름으로 지었다? 밭 가운데 田中, 나무 아래 木下 뭐 이런 식으로. 라는 썰이 있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단 이건 맞아요. 일본의 성씨이지 않습니까? 고니시 유키하루, 야키자카 야스하루... 이런 이름과 성씨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메이지유신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귀족, 다이묘, 왕족들만 있었어요. 성씨가요. 성씨라기보다 자기 가문 이름이죠. 임진왜란 배경같이 일본 전국시대 때 그린 드라마를 보면 깃발 들고 있잖아요. 깃발에 무슨 문양 같은 것이 그 가문의 마크거든요. 굉장히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성씨가 있다는 건 그만큼 나는 레벨이 있는 집안이라는 거거든요. 이런 집안조차도 이름이 여러 번 바뀌어요. 일본에 아명도 있고, 중간에 이름 바꾸고, 또 주인이 이름도 하사하면 그 이름을 바꾸고, 바꿔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어렸을 때 이름은 아명은 다케치우인가 그래요. 여러 번 바뀌고 나중에 마지막 파이널 이름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돼요. 또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이름이 여러 번 바뀌어요.

그래서 이거는 일본 편드는 게 아니라 일본이 일제 강점기에 우리에게 창씨개명을 요구했을 때 정말 목숨 걸고 우리가 거부했던 것에 대해 일부 일본인들은 이해를 못 했어요. “이름 바꾸는 게 뭐?” 자기들은 원래 막 바꾸니까 “왜 김 씨 이렇게 고집하지? 우리는 막 바꾸는데.” 일부 일본인이 그렇게 주장을 해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지식플러스에서 “썰라운드”를 시청해 주세요/

 




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A%B8%B0%EB%AA%A8%EB%85%B8%EC%99%80-%EC%9C%A0%EC%B9%B4%ED%83%80-%EB%A3%8C%EC%B9%B8%EC%98%A8%EC%B2%9C-%EC%9D%B4%EC%95%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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