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3학년 1학기 편입하고 난생 첨보는 시스템에 아직 뭐가뭔지 분위기 파악도 안됐는데....형성평가에.. 과제에 ..출석에.. 스터디에... 봇물처럼 몰아쳐서 만사 귀찮더라고요.
내가 무슨 영광을 보려고 이러고있나싶고....사복현장에 내 자리는 없을텐데 괜히 헛고생한다싶어서 현타도 오고.. 기운빼기 전에 빨리 그만둘까 싶어 자퇴도 알아봤어요. 3월 30일까지는 환급액이 같아서 좀 생각 좀 해보자 미뤄뒀죠
출석도 쉽지않아서 겁도없이 출석없는 4학년 수업으로 바꾸고 ....밤마다 자퇴할까? 하다가 귀찮으니까 낼 아침에 하자 미루고 아침이 되면 바빠서 미루고 책값아까워서 미루고 .
3월 30일이 되니 시작도 안한 과제 5개가 덩그러니 남아있더라고요. 자퇴해야지...하다가 과제만 하면 어떻게 넘어갈 것 같은데 한학기만 넘기면 휴학가능하니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한게 4월 1일이에요. 그 사이 한과목 출석수업도 갔다오고 어제 오늘 출석과제 1개, 중간과제 5개 다 제출했어요. 완벽하게 하기보다 스트레스 안받고 가성비있는 적당한 점수 받자 생각하니 마음도 편하고 뿌듯하네요. 내 게으름에 토닥토닥 해줬어요.
기말 앞두면 또 머리 쥐날것같아~그때 그만둘걸~ 하면서 징징 거릴지 모르지만 그일은 또 그때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 내일 짧은 봄을 즐기려합니다.
다들 이렇게 파닥파닥 거리면 버텨내시는 거죠? 파닥거리다 보면 나는 날도 있을거에요. 못날면 그냥 뒹굴어도 재밌을것 같아요^^
홧팅하세요!!
#편입 #현타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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