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복지나 봉사 같은 건 정말 관심도 없이 살아온 사람이고
정년이 10년 조금 넘게 남은 시점에서 노후에 대한 대비책 정도로
사회복지학과에 편입을 했습니다.
전에 논란이 되었던 어떤 분의 말씀처럼
강의를 들으며 의아한 점도 많고 공감이 안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제가 무지하기때문이라 다독이며 학업을 이어나갔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커뮤니티 덕분에 무사히 좋은 성적으로
기말고사를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쉬던 와중에
요즘 프로보노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요.
장애 아동부터 학대받는 이주여성을 소재로 이어진 6화까지의 내용을 보며
그 내용을 바라보는 시선이, 제 마음가짐이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기 전과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세력화(연대)라는 것이 목에 가시처럼 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언론 동원 또는 같은 상황을 겪은 다른 약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약자의 억울함과 권력의 부당함을 바로잡는 부분에서 전과 달리 더 깊이 공감하고
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프로보노 드라마는 다른 내용을 이어가겠지만
지금까지 그 드라마를 보며 제 자신이 성장했음을 느끼게되어
뿌듯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들과 학업에 도움을 주신 많은 학우님들 덕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첫 수업에서 사회복지는 정치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거부감부터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어요.
1학기에는 강의와 수업이 너무 힘들어 스스로와의 싸움으로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2학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강의를 즐기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치와 연대, 그리고 세력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침묵하기보다 소리를 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을 깨닫는 데 보냈다면 남은 학기 동안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