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지역에서 혼자 공부하려니까 너무 힘드네요ㅜ

대도시에 사시면 꼭 지역오리엔테이션 참석하셔서 스터디 모임 가세요. 그럼 한결 부담감 적으실 겁니다.

공부는 1학기때보다 어려운 느낌이었고 시험날 폭설 내려서 시험장까지 목숨 걸고 3시간 넘게 운전해서 갔어요ㅜㅜ 도착하니 9시 넘어서 제 시간에 시험 못 보고 2시까지 기다렸다가 시험 보게 되었고 정말 그 순간 때려치고 싶었어요ㅜㅜ

2학기 과목들 중에 몇몇 과목이 행정학처럼 방대하고 지엽적인 지식들이어서 암기할 게 많았어요. 기출문제로 흐름 잡고 기본서로 다지면 점수는 어느 정도 나오는데 실천론 같은 경우는 안 그랬네요. 만만하게 보고 너무 대충했나봐요. 다른 과목들은 90점 이상 나왔는데 그것만 못 받았어요.

중간과제는 레포트 형식인데 처음 과제를 마주하면 멘붕인데 자료조사하고 생각 정리하고 작성하다보면 그 과목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전 레포트 형식의 공부가 더 맞는 거 같아요. 기말처럼 문제에서 답을 찾아내는 것보다 제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과정은 힘든데 마치고 나면 뿌듯해요.

그리고 삶의 생기가 돌아요. 잘 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