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에어컨스토리 카페의 총기충만(yune002)님의 글입니다
가. 신냉매의 특성 등
일단 회원님들이 보유하고 계시는 에어컨의 거의 대부분이 인버터 방식이고,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은 기존의 프레온 가스와 구별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신냉매’라 부르고 이 신냉매를 냉매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신냉매의 특성 및 충전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어컨에 사용하는 냉매에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던 R-22 냉매(구냉매라고, 일반적으로 프레온가스)와 2007년부터 일부 모델에 적용되었고 점차 그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R-410A가 있습니다. 2011년형, 2012년형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신냉매인 R-410A 냉매를 사용합니다.
구냉매인 R-22 가스는 성분이 '단일성분'으로 냉매 충전시 가스통을 세워서(가스상태) 충전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냉매통을 뒤집어서(액상상태 : 액체상태를 말합니다) 충전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동절기에 액상 상태로 충전하게 되면 하절기에 외기온도 상승으로 인한 냉매팽창으로 인한 실외기내의 압력상승(하이프레셔 : High Pressure)으로 컴푸레서에 무리가 생길수 있습니다.
반면, 신냉매 R-410A는 R-32와 R-125 가스가 각각 50 : 50의 비율로 이루어진 '혼합냉매'이며 압력이 구냉매 R-22 대비하여 1.6배 높습니다. 신냉매는 반드시 냉매통을 뒤집어서 액상충전을 해야 하는데 이유는 냉매통을 세워서 기체충전을 하면 위의 두 가지 성분 중 어느 성분이 더 들어가고 덜 들어가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두 냉매의 50 : 50 조성비가 깨짐 => 냉방능력 불량으로 이어지겠죠). 냉매가 누설되었다면 50 : 50의 비율로 이루어진 냉매의 R-32와 R-125 중 어떤 성분이 더 빠졌는지 알 수 없으므로 남아있는 냉매를 모두 방출 또는 회수하고 냉매통을 뒤집어서 액체상태에서 전자저울을 이용하여 냉매를 계량하여 충전해야 합니다(우리 카페의 '뭐가정상일까'님이 님이 올려주신 실제 충전모습 http://cafe.naver.com/skyrainbow100/3924 : 사진처럼 냉매통을 거꾸로 하여 전자저울로 재서 액체 상테로 충전하여야 조성비가 유지됩니다) . 즉, 냉매가 과충전되었을 때나, 부족할 때나 항상 에어컨과 배관내의 냉매를 모두 방출 또는 회수하고, 에어컨과 배관 전체의 진공을 잡아 주고난 후에 R-32와 R-125 두 가지 성분의 비율이 정확히 1 : 1 이 되도록 충전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때 POE오일(다른 오일이나 윤활유는 절대 사용불가)이 동시에 주입되어야 합니다“.
* 출처 : http://www.kgbnet.net/sub6/sub6_1_6.asp
(이 링크에는 에어컨에 냉매에 대한 정보 외에 냉매의 충전, 배관에 대한 내용 등 유용한 핵심적이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참고로 에어컨 냉매가 미세하게 누출되는 경우 및 배관에 공기가 찬 경우에 실외기 가동시간이 늘고 소음, 진동이 늘어난다는 내용은 우리 회원님들이 주목해 보아야 할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 자료에서 피력하는 에어퍼지에 대하여는 저는 견해를 달리하고, 제 견해는 아래에 기술합니다.)
냉매는 액체이고 상온에서는 기화되어 기체로 변하는 CAS No(http://blog.naver.com/4science?Redirect=Log&logNo=150130402721 )를 가진 화학물질입니다. 따라서 냉매가 누설된다고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항상 환기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비중이 높아 대기 중에 누설되면 바닥으로 깔리므로 특히 바닥 쪽 환기에 유의하여야 하고요. 링크된 웹페이지의 물질안전자료를 숙지하고, 반드시 자료의 내용에 따라 대처해야 합니다.
* 참고 : http://www.caseri.net/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 (인하대학교 CFC연구실)
* 사용자의 유의점 1 : 한글 http://docs.google.com/viewer?a=v&q=cache:yORNrSskZ0sJ:mhpds.magic.paran.com/board/refrigerant/R-410a%2520(MSDS).pdf+r-410a+%EB%8F%85%EC%84%B1&hl=en&pid=bl&srcid=ADGEESjTyKYcOZmivp7Z_jkmkw6zfGDpkFMz-ZtEMityp9BB1DXxhHZhGZUFiUc4tuOq7NL8qqj4DFiccE9ciiKlPlI3wGs1NqsqadmGjfuxVES20sI_y0FdgKnrVkiOHPqR0HWcNRs2&sig=AHIEtbScfRECLtDNHMr_qy2b0xozCub1Lw
* 사용자의 유의점 2 : 영문 http://www.honeywell.com/sites/docs/D5A9G5Q9KLOG7PPCOK2TL3RYO4HKUBEZU0803114619616.pdf
* 신냉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원하시거나 'Translation is treason(번역은 반역이다)' 이란 느낌이 드시면, 다음의 Honeywell사의 홈페이지에서 추가 자료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http://www51.honeywell.com/sm/410a/index.html (AZ-20은 R-410A 냉매에 대한 Honeywell사의 등록상표명입니다)
나. 에어퍼지(Air Purge)와 진공작업(진공잡기)의 차이
에어퍼지와 진공잡기는 에어컨 기기 내의 공기를 제거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그 방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설치자들 조차 이 둘의 차이를 잘 모르거나 용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1) 에어컨 기기 내의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여야 하는 이유
에어컨의 설치장소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전용 25.7평 아파트인 저희 집의 예를 들면 실외기가 스탠드는 벽 하나를 두고 있지만 벽걸이의 경우 약 10미터의 배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아시는 바와 같이 2in1 에어컨은 하나의 실내기(스탠드 또는 벽걸이)에 고압과 저압 두개씩 배관이 연결되어 전체 배관의 길이가 벽걸이는 약 20미터(10미터 * 2개의 배관), 스탠드는 약 4미터(2미터 * 2개의 배관), 합이 약 24미터 이상입니다.
이 배관들과 에바(열교환기라고 하고요, 자동차 전면의 엔진 라디에이터와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스탠드, 벽걸이 내부에 있고, 에어컨 실내기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등에 냉매와 냉매용 전용오일(POE오일) 이외에 공기가 들어가면 냉매의 흐름이 방해되고 그 만큼 냉매가 흐르지 않으니 냉방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전용오일이 흐르지 못하니 당연히 컴푸레서에 마찰이 심해져서 마모가 가속되어 컴푸레서가 고장나는 주요인이 됩니다. 또한 위의 링크자료에 언급되어 있듯이 기기내의 공기로 인해 냉방능력이 떨어지면 동일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요. 그만큼 전기요금도 더 나오게 되지요. 결론은 에어컨 기계의 내부와 배관속에는 냉매와 그 전용오일 이외에 공기가 한 방울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설치시에 하는 작업이 에어퍼지 또는 진공잡기이고 이 작업은 신규설치뿐만 아니라 실내기 교환, 배관교환, 기타 냉매와 관련되는 모든 작업에 반드시 수행하여야 하는 필수작업입니다. 자동차를 잘 아시는 분은 브레이크의 베이퍼록 현상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 에어 퍼지
에어컨을 구입하면 실외기 안에 평균적인 배관의 길이(기본배관)에 맞게 냉매가 들어 있고요. 스탠드와 벽걸이의 에바내에 에바를 보호하고 에바의 밀봉상태 내지 기밀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제조시에 질소 또는 냉매를 넣어 밀봉하여 출고합니다. 설치단계에서 설치자는 통상 실내기의 밀봉을 해제하고 실내기쪽 배관을 먼저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내기에 있던 질소나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고 질소 나 냉매가 있던 자리에 공기가 들어갑니다. 다음에 그 배관의 반대쪽을 실외기에 연결합니다. 이 과정까지만 보면 냉매가 들어갈 실내기의 에바와 배관에는 공기가 꽉 차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실외기의 고압밸브를 완전히 열고 저압밸브를 살짝 열면 실외기 안에 있던 고압의 냉매가 배관을 타고 실내기쪽으로 밀려들게 되고 그 과정에서 냉매가 자연스럽게 배관과 에바의 공기를 밀어 내면서 다시 실외기로 돌아오다가 살짝 열어 놓은 저압 밸브까지 오면서 외부로 냉매가 빠져 ‘칙~~이익’ 소리를 내면서 대기중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요. 그 냉매가 에어컨 기기를 한 바퀴 휘~~익 돌아서 빠져나왔기 때문에 ‘냉매가 에어컨 내부의 공기를 다 제거했다고 간주하는 것’을 에어퍼지라 합니다.
위의 설명만 보시더라도 에어퍼지라는 것이 참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즉 에어퍼지는 실내기 자체의 냉매 또는 별도의 냉매 통을 연결한 상태에서 설치자의 느낌 내지 감으로 냉매를 이용하여 기기내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어 공기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공기가 덜 제거되거나, 냉매를 공기 중으로 과도하게 방출 - 이것을 영어로 퍼지(purge)라 합니다 - 하여 에어컨의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문제는 그 설치자가 생활의 달인에 나올 정도의 실력이 있으면 모르되 그렇지도 않으면서 이 방법을 쓸 때입니다.
3) 진공작업(진공잡기)
그러므로 배관 등의 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에어퍼지가 아니라 진공펌프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강제로 에어컨 기기내의 공기를 뽑아내는 진공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진공잡기를 꼭 하여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에어퍼지로는 절대로 배관과 각 연결부위의 냉매누설을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기기에 누설부분이 있을 때 진공펌프로 공기를 뽑아내는 진공작업을 하면 그 누설부분에서 계속 공기가 들어와 진공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냉매누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진공작업이 행해져야 합니다. 즉. 진공작업이 된다는 것은 역으로 누설부위가 없어서 외부에서 기기내부로 공기의 유입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정확한 진공작업은 아날로그 기기가 아닌 디지털기기로 하여야 아주 미세한 누설도 잡을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설치기사님 말씀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시계처럼 생긴 거 2개 붙은 거 : http://kr.blog.yahoo.com/airconsos/35 은 냉매가 미세하게 새는 걸 못 잡는데, 디지털 기기는 용접부위 또는 접속부위에서 미세하게 새는 냉매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공펌프를 이용하면, 냉매의 누설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어느 특정부위에서 냉매가 새는지는 알 수 가 없으니, 이때는 사람의 오감이나 경험 또는 냉매누설탐지기로 찾아야 합니다. 설치하고 어는 정도 지난 다음에는 냉매의 냄새(약한 에테르 냄새) 또는 배관이나 연결부위에 오일의 누유흔적(냉매안에 오일이 보통 종이컵의 반 컵정도 들어 있고 일반적으로 냉매가 새면 오일도 같이 샙니다)이 있거나, 만져서 기름이 묻어나오면 냉매가 새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 진공펌프 : http://100.naver.com/100.nhn?docid=143386
* 디지털 게이지 : http://www.testo.kr/online/product/search.asp?code=469&fullText=570
* 냉매누설탐지기 : http://www.toolland.co.kr/surl/P/6434
* 설치시 진공잡기와 누설탐지는 http://cafe.naver.com/smartrecall/4323 를 참고하세요.
4) 냉매의 보충 또는 제거
"새 제품의 실외기에 충전돼서 나오는 냉매량은 대체적으로 기본 자재세트의 배관길이에 비례합니다. 배관이 연장되었다면 m당 추가 봉입량을 충전해야하며, 기본 배관보다 짧게 설치되었다면 오히려 빼줘야 합니다."라고 삼성카페의 회원님이자 에어컨 설치자이신 '컴바트라v'님이 말씀해 주셨고, 저는 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위의 링크자료의 내용 중 “제조사에서는 최적의 냉방성능을 담보하기 위하여 기준길이를 초과하는 추가배관 1m당 20g(모델별로 상이함)의 가스보충을 설치 메뉴얼에 규정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이 뜻입니다.
5) 추가내용(2012. 8. 3. 15시) 1.
진공작업 자체가 매우 중요한 절차임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진공잡는 시간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게이지로 진공도가 0.5 이하가 되어야 한답니다. 참고로 새는 곳이 있으면 진공도가 1.0이하로 안 떨어진답니다. 다시말씀드리면 진공작업도 중요하지만 저 진공도가 0.5이하(적어도 1.0이하)로 떨어지는지 반드시 기사와 같이 확인하여야 합니다. http://cafe.naver.com/smartrecall/4323 에 '에어컨달인'님의 댓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추가내용(2012. 8. 8. 11시) 2.
진공잡기 실무과정 : http://cafe.naver.com/skyrainbow100/3861
진공잡기와 관련하여 진공펌프와 디지털 게이지 말을 하면, 상당수의 관계자들이 그런 얘기는 어디서 들었냐 내지는 누가 그런소릴 하는냐 반문하고, 카페나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그러더라 하면 틀린말이다, 모르고 하는 얘긴데 믿지마라, 새 에어컨이라 거라 진공작업 할 필요없다, 안해도 괜찮다, 공장에서 진공 잡아온다 등등의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말씀하기 애매한 것을 정해드립니다. 이 시간 이후에는 카페나 인터넷 얘기는 일체 꺼내지 마시고, 나의 오빠가, 형이, 형부가, 동서가, 사돈이, 사돈의 팔촌이, 삼촌이, 아버지가, 어머니가 에어컨을 10년간 팔아서, 설치해서, 만들어서, 연구해서 에어컨 박사인데, 바쁘고 멀리계서서 못오시는데, 그분 말씀이 진공잡기를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고, 진공잡기를 하려면 반드시 그 장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라고 하시면 됩니다. 경찰 출동 안합니다! ㅎ
3. 결론
우리카페의 회원님들이 말씀하시는 냉방불량 중 상당 부분이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한 불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공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에어컨 기계 내에 냉매가 흐르는 에바, 배관, 실외기의 장치 등의 내부에 냉매와 그 냉매에 맞는 특정 냉동오일 외에는 다른 이 물질이나 공기가 한 방울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이 과정은 반드시 정밀한 기계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추신
1) 위의 내용은 제가 경험한 사실과 웹 서칭을 통해 얻은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것이므로 전문가의 견해와 달리 저의 독단적 견해에 불과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제 글에 대한 태클, 어시스트, 패스 모두 환영합니다. 내용상의 오류를 지적하시면 가능한 빨리 수정하겠습니다.
2) 위 내용외에 환불의 법리, 재설치, 기타 등등의 정보(?)를 원하시면 http://cafe.naver.com/smartrecall/3801 로 링크를 타고 가시면 되는데요, 이 링크를 타면 회원가입하라고 한답니다. 회원가입하지 않고 위 글을 보시고 싶으시면,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article&ie=utf8&query=smartrecall+%EB%B6%88%EB%9F%89&x=0&y=0 로 가셔서 나오는 웹페이지 목록 중에서 "[제7차 수정] 카페생활 1달을 회고하며... 2011.08.12" 요런 제목글 찾으시면 됩니다.(요 방법을 일러주신 '쩌비네'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제 알았습니다.ㅎ)
이것이 진공작업시에 사용되는 진공펌프입니다
설치전에 이것이 있나 확인해보세요
축하드립니다. 첫번째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추가로 5점을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