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일과 병행하며 충분히 공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업무를 보고 나면 몸도 마음도 지쳐 있습니다. 퇴근 후 책을 펴는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주말엔 밀린 집안일과 휴식으로 바빠 제대로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과제와 시험 일정에 쫓기는 현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멈출 수는 없습니다. 방송대는 단지 학위 취득이 아니라, 제 삶을 더 성장시키는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한 걸음씩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끝에 내가 원하던 모습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도 늦은 나이에 일과 공부를 병행합니다. 강의는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교재는 사놓고 아주 아주 깨끗합니다. 과제랑 시험준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수박 겉핡기 식으로요 ㅜㅜ 그래도 이제 1학기 남았습니다. 6월 시험기간에 어지러워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실습에 시험공부 과수원 산불 등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다 지나갔어요. 지금은 방학이라 너무 좋아요... 다 잘 할 수 잇을겁니다. 다같이 방학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