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늘 새로운 놀라움과 경외심으로 가득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 머리 위에 빛나는 별을 보여주는 하늘이며, 다른 하나는 내 마음 속 도덕 법칙이다.” 이를 말한 칸트는 자신의 빛나는 별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나는 어떠한가. 술? 술은 잠시의 쾌락과 도피처일 뿐, 결국은 나 자신을 죽게 하거나, 죽느니만 못한 상황으로 끌고 간다. “지옥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바닥은 부드러우며, 갑작스런 굴곡, 이정표와 표지판이 없는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라는 격언은 이를 통렬히 상기시킨다. 하지만 술을 마시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따라서, 나는 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최종 책임자이며, 나의 선택과 행동이 나를 이 지점까지 데려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는 또한 말했다. “사람을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이에 대해서도, 단순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나는 이를 지키고 있는가? 내가 나를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면, 나는 음주로서 나를 파괴하는 행위를 멈추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음주를 통해 잠시의 도피처만을 구했으나, 이를 통해 나를 더욱 깊은 고립과 절망으로 이끌고 있다. 나는 나를 쾌락의 수단으로서만 대해왔고 목적으로서 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철저히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칸트의 충고를 넘어, 내 삶을 결정하는 주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하는 것도, 결국은 내가 고찰해야 하고, 내가 고민해야 하며, 내가 실천해야 한다.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각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와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다. 나는 내 삶의 의미와 방향을 내가 직접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로서, 나는 나의 진정한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쟁취해야 한다.
나는 어떻게든 이 나락에서 기어 나오고 싶으며, 나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증명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 이러한 욕구는 단지 생각에 그치지 않고, 내 삶의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 나의 매일의 선택과 행동이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나는 매 순간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나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별을 찾아 나설 것이다. 이 별은 나의 내면에서 비롯된 가치와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빛나게 될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나는 진정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여정은 쉽지 않겠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는 매일 나 자신을 목적으로 삼고, 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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