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학기에 들은 출석수업에 대해서만 후기를 남겨 봅니다.
기말 시험에 무슨 문제가 나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서 라는 핑계를 걸어봅니다.
교육과정 및 평가. 24년 3월 10일. 경남 창원시 학습관. 비대면수업.
2학년 과목으로 개인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호기심으로 수강한 과목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교육과정 변화는 이 과목에서 중요하지 않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호기심이 있긴 했었습니다.
TMI 입니다만 저는 국민(!)학교를 제3차 교육과정의 제일 끝과 제4차 교육과정의 시작 쯤에 다니기 시작했었고, 고등학교는 5차 교육과정 기간에 마무리된듯 합니다.
어쨌든 강사님은 교육학과의 이동주 교수님 출석강의에는 항상 등장하시는 신OO 강사님 담당이었으며, 이날 출석한 수강생은 11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줌 수업이었음에도 마이크를 켜서 한 사람 한 사람 인터뷰식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던 수업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비대면수업의 특성상 조별토의는 하기 어려운 관계로 교수님의 수업으로 세시간 가까이 쭉 이어졌었구요. (물론 인원수의 문제도 있긴 합니다.)
과제는 우리학교 교육학과의 교육과정을 교육과정의 세 가지 측면으로 분류하고 이것을 각 측면의 관점에서 1~2페이지 남짓 설명하는 과제였습니다.
우리학과 교육과정을 나열만 하면 차별성이 없을듯 하여 "내 이야기" 중심으로 풀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육공학. 24년 3월 17일. 서울북부학습센터(=성수).
교육공학은 제가 하고 있는 일과 많이 연관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첫 학기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앞의 교육과정 및 평가와 같은 강사님의 수업으로 대면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의 대부분은 학과에서 얇은 책자로 나누어 주는 딕과 케리의 교수체제설계 모형을 따라가는 활동지를 채우는 과정입니다만,
3시간의 압박으로 대부분 교수님의 설명과 짧은 조별 토의 및 발표로 이루어집니다.
주제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방법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다 보면,
과제가 되는 매우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처음 두 단계는 미리 작성되어 있는 수업지도안의 나머지를 채우는 것이 과제였으며, 이 수업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잘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그 다음 학기(24년 2학기)에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의 출석과제 수행에도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평생교육방법론. 24년 4월 14일. 서울지역대학.
1학년 평생교육론과 함께 평생교육사 필수 과목인 관계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출석수업은 걸 크러시가 생각나는 이OO 강사님이 진행하셨습니다.
이 과목의 첫 부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성인학습자의 안드라고지적 특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두 시간 남짓 강의 후, 조별 토의 주제도 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에 대한 내용이며, 자신의 성인학습자로서의 안드라고지적 경험을 조원별로 이야기 하고, 이러저러한 내용을 2~3장 정도로 정리하는게 과제였습니다.
1. 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의 특징을 비교하고, 자신의 성인학습자로서의 경험을 안드라고지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2. 자기 자신이 성인학습자로서 경험한 학습장애요인을 인지적, 신체적, 정의적 차원에서 분석하시오.
3. 문제2에서 논한 자신이 겪은 학습장애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평생교육방법을 활용할 수 있을지 교재 3장에서 배운 바에 근거하여 설명하시오.
정확한 주제는 이와 같고, 이 과제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거창한 주제의 후기라고 쓴 글이지만, 사실상 출석수업과제를 알려주기 위한 글이라고 봐도 될 지 모르겠네요.
우리 과 출석수업은 대부분 담당 교수님과 출석수업 담당 강사와의 협의 하에 비슷한 주제와 분량으로 나오기 때문에 작년 1학기에 수강했던 분은 대부분 비슷한 경험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p.s. 이 세 과목 다 과제점수는 30점이었다는 점만 밝혀둡니다.
그리고 서울 지역 출석수업은 서울/서울북부, 서울남부/서울서부 구분으로 주말에 두 번 열리는 특성상 출석수업을 한 과목씩으로 나누어서 과제 작성에 좀 더 유리하게 잡아두었었습니다. 물론 두 번 출석해야 하므로 번거롭긴 합니다만 하루에 여섯시간 보단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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