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학년 편입해서 한 번의 어이없는 휴학 이후(중간과제를 모두 못내서..), 드디어 이번에 모든 학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학기는 꼭 제대로 공부해야지 하면서 형사소송법, 민법총칙, 전공 두 과목만 선택했지만... 결과는 역시 벼락치기네요.
총 4학기 동안, 매번 벼락치기의 연속이었으니 부끄럽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과제를 하면서... 시험공부를 하면서... 그 때는 괴롭고 힘들었으나, 그러한 과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법적 소양이 쌓인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참 보람이 있는 것 같네요.
학점도 시작할 때 욕심은 컸는데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네요.(결국 3.9로 마무리했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서는 잘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볼걸 하는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이 모든 과정을 끝냈다는데서 오는 보람과 뿌듯함에 오랜만에 스스로를 칭찬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모든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고생을 하나!" 하면서 몇 번이나 포기하려고도 했지만... 어쨌든 끝나고 나니 그 과정이 많이 힘들었기에 뭔가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포기를 생각하고 계시거나, 다시 시작하기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리며, 모든 분들이 제가 느끼는 소중한 성취감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기고,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드신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인거 같습니다. 학기를 무사히 잘 마치시게 된거 축하드려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