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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4 05:31
* 손가락을 걸어 본다
조회 수 39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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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20;03;28.jpg 

손가락을 걸어 본다



학창 시절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서로 인사를 마치자 그 친구는
친구의 중요성과
친구에 대한 선입견(先入見)을 경계하는 말을 했다.

"극히 소수의 그릇된 친구 때문에
착한 대부분의 친구들을 멀리하는 것은
나 자신의 인생길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요지의 말이었다.

문득, 피천득님의 글이 생각났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함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통화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페이스북에 친구로 등록된 어떤 분이,
모 작가가,
“인연은 꽃과 같아서 가꿀수록 피어난다.” 란
말을 한 것을 듣고 깨달아서
먼저 얼마 전 다투었던 후배와 화해를 하고
“지금부터라도 인연의 중요성에 대한 실천을
몸소 하기로 했다.” 라고 말했다.

나도 그처럼,
옷깃만 스쳐도 귀한 인연인 것을
어린 시절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친구들만이 아니라

우연이든 필연이든 만나는 모든 인연을 
다시금 가슴에 담으며
“꽃을 대하듯 사랑으로 잘 가꾸어야겠다.”고
옆을 스치는 여름바람을 잡아
손가락을 걸어 본다.

백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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