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공식 방통대 Blog 소식

조회 수 19101 추천 수 0 댓글 0

[한창수 정신과 의사]

 

 

무기력을 벗어나 시작버튼 누르기
무기력을 벗어나 시작버튼 누르기

 

병원에 오시면 예전에는 우울해요, 불안해요라고 하셨는데 요즘에는 기운이 없어요, 무엇에도 의욕이 없어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사회 전체를 광범위하게 잠식해가고 있는 이러한 무기력 스트레스, 피로감, 번아웃, 우울증 등의 초기 증상이기도 합니다.

 

무기력은 체력 부족(과로, 업무과다) / 의지력이 낮아서(천성적 게으름, 감정적 에너지 소진) / 자율성과 통제권이 없을 때 / 미래가 예견되지 않을 때(작은 성공 경험 없음) 자주 생기는데요, 무기력한 몸(질병, 체력저하)과 무기력한 정신(우울증, 게으름) 그리고 무기력한 감정(공감 피로, 자존감 저하, 외로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번아웃
번아웃

 

"번아웃"은 다 타서 재만 남은 상태로, 탈진 또는 소진이라고 하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하루하루 자기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번아웃도 덜 오고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질 확률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번아웃이라고 생각되면 일단 쉬면서 활력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무일도 안하고 푹 쉬되 햇빛 보고 산책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활력을 깨우는 쉼을 위해 다음을 실천해 보세요.

① 잠 잘 자기

② 산책과 정원 가꾸기

③ 적절한 운동 : 하루 최소 20, 3일 이상의 격렬한 신체 운동과 하루 30분 이상 주5일 이상 걷기의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는 운동 / 계단 오르기와 자전거 타기 등 생활 속 운동

④ 수다

 

 

정원 가꾸기
정원 가꾸기

 

쉼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하던 일과 다른 방식으로 쉴 것 :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며 쉬는 것은 뇌를 더 혹사하는 일

② 운동과 쉼 사이 균형을 잡을 것 : 적당한 운동은 활기를 주지만 지나친 운동은 피로감 가중

③ 시간 계획을 세울 것 : 휴식 시간을 정확히 정해두지 않으면 완전히 늘어져 더 피곤해짐

④ 이기적으로 쉬지 말 것 : 내가 힘들다고 일을 미루거나 가족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됨

 

일을 잘하려면 먼저 기초체력을 갖춘 후 시작하신 후 될 때까지 밀어붙여야 합니다.

이것을 지구력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자기효능감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야 발휘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을 칭찬하고, 유머를 잃지 않으며, 온전한 지지자를 곁에 두고, 일상의 루틴을 지켜나가면 자기효능감과 더불어 지구력이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죠.

 

무기력한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루틴을 설계할 때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상과 수면 시간 일정할 것, 몸과 마음 상태와 무관한 기본 행동을 루틴으로 만들 것, 자명종, 스마트폰 등 보조도구 이용할 것, 운동, 산책, 샤워 등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 것, 의도적으로 홀로 있음을 즐길 것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며 살아가다 보면 웬만한 스트레스에도 쓰러지지 않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고싶은 일, 할수있는 일
하고싶은 일, 할수있는 일

 

아무리 애를 써도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살아갑니다.

오늘도 내일도 묵묵히 그날의 일을 해 나가며 지내다 보면 어느 날 더욱 풍성하고 건강한 자신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어느날 찾아오는 무기력, 죽을 정도의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마음의 번아웃을 초래할 수는 있습니다.

그 때 충분한 쉼과 더불어 자기만의 건강한 루틴으로 지혜롭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B%AC%B4%EA%B8%B0%EB%A0%A5%EC%9D%84-%EB%B2%97%EC%96%B4%EB%82%98-%EC%8B%9C%EC%9E%91%EB%B2%84%ED%8A%BC-%EB%88%84%EB%A5%B4%EA%B8%B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방송대 SNS 채널에 다양한 소식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 4944 0 2024.06.24
공지 이 게시판은 방송대 블로그에서 올라오는 실시간 알림글입니다. 154841 0 2014.02.10
2137 2014학년도 1학기 매체강의 제공 안내 5239 0 2014.02.04
2136 2014. 1학기 신.편입생 모집요강 공지 4394 0 2014.02.04
2135 민족 대명절 '설날'과 '축제'가 만났을 때 file 4045 0 2014.01.28
2134 '로맨스가 필요해' 남궁민 같은 멘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多 있다! file 3856 0 2014.01.29
2133 SBS『두시탈출 컬투쇼』, 두번째 우리 동문 사연 공개 file 3829 0 2014.01.29
2132 우리 대학, 29일 합격자 발표, 30일부터는 추가 모집 들어가 file 4082 0 2014.01.29
2131 [인사동정]대전·충남지역대학장 박태상 file 4450 0 2014.01.29
2130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 file 5205 0 2014.01.29
2129 '유일무이(唯一無二)', 방송대만의 원격 영상 강의 시스템! file 4174 0 2014.01.30
2128 이혼, 방송대 '가정학과'와 함께라면 '무용지물(無用之物)'! file 3886 0 2014.02.03
2127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우리의 설 풍습 file 3963 0 2014.02.03
2126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방송대 '스터디 모임' file 3949 0 2014.02.04
2125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방송대 대학원 '청소년 교육학과' file 4281 0 2014.02.05
2124 SBS <두시 탈출 컬투쇼>, 세번째 우리 동문 사연 소개 file 3790 0 2014.02.05
2123 [국민] 도약하는 우리 대학 file 3413 0 2014.02.05
2122 [문화] 한학기 등록금 35만원 가벼운 학비, 깊이 있는 교육 file 3955 0 2014.02.05
2121 전 세계인의 축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file 3665 0 2014.02.06
2120 [문화]조남철 총장, “평생 교육 허브대학 質높은 강의 자부심” file 3685 0 2014.02.06
2119 방송대 대학원 '실용중국어학과'와 함께라면 '중국어 구사'는 기본! file 4033 0 2014.02.07
2118 [한겨레 칼럼]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 file 3394 0 2014.02.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