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던 실습이 갑자기 확 들이닥쳤습니다.
그동안 실습을 하게 되면 어디로 갈지 생각만 할뿐 결정을 못내렸어요.
'내가 원하는곳을 갈려고 생각말고 날 받아주는 곳으로 가거라~~~'
라는 선배 실습생분들의 현실적인 얘기를 들었네유.
-복지관 : 배울것이 많다고 해서 가고 싶은데 대부분 여름철만 모집
25년 1학기 실습자는 신청조차 못함.
-노인센터 : 노인쪽일이 관심있어서 가보고 싶긴한데 어마무시한 얘기땜에 고민
-지아센 : 애들은 잘놀아줄 자신있는데,
수준높은 요즘애들 공부 봐줄수 있을까?하하
-장애인시설 :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음. 일은 할 수 있으나, 상상이상의 일을
시킬까 고민.
괜찮은 실습처를 소개받고 가는 입장이 아니다 보니 케바케이겠지만
날 받아줄지도 모르면서 갈곳을 고른다는게
배부른소리 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잘 골라 가고 싶네요.ㅎ
처음에 저도 저런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분야를 고르는 것은 정말 사치였고 받아주는 곳을 찾다보니 결국 지역아동센터에서 했습니다.
제가 실습한 기관은 센터장님이 완전 FM이셔서 아침 저녁 정리 정도만 하고 잡일 안시키셨구요,,
센터장님이 직접 실습생에게 수업을 해주시는 시간이 하루에 2시간 정도 늘 있었어요.
아이들은 지도할 수 있을만큼의 수준에서만 실습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잘 모를때는 답안해설지 찬스를 쓰면 됩니당)
분야를 넘어서 사회복지 전반적 실태와 운영에 대해서 너무 알차게 가르쳐주셨고,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 통해서 힐링 받은 것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지역아동센터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