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사회복지에서의 정치의 삼각관계 이야기하고
사회복지는 정치다 그런 이야기 하고
왠만한 사회복지학과 과목에서는 기본적으로 그걸 다뤄서
귀에 못이 박혀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인데...
이러한 시국에 우리 학과 교수님들 조용한 거 신기합니다.
최근에 대학교수들이 시국선언 많이 한 거 기억나서
혹시나 시국선언 그런 거 한 거 있나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방송대 23인 교수 이름으로 시국선언 한 거에
박미진 교수님만 포함되긴 하셨네요.
어제 시험 봤고, 8일 또 시험 봐야 하는 학생도
기말시험 공부하는 중간에 자기 전에 기사 찾아 보느라 공부를 못할 정도인데
정치의 삼각관계, 사회복지는 정치다, 세력화
이런 거 입에 달고 다니시던 분들이 너무 조용합니다.
맨날 정치, 세력화 그런 거 얘기하던 거
그냥 책에서만, 책상에서만 하던 거였나 싶어서
실망스럽기도 하네요~
이럴 거면 사회복지 과목에서 정치 얘기는 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오늘 내일 시험 잘 보세요~
전 내일 마지막 교시 3과목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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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 교수님은 교육부 소속공무원(?)
공무원은 "정치 중립의 의무"가 있어요.
정치색을 표현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있기에,
우리과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다른 교수님들에게도 시국선언을 기대하거나, 안 하신다고 실망하시는 것은....
우리가 배운 것중 하나는 "달달달" 입니다.
"달을 보라고 하면 달을 보지말고 달을 보라고 한 사람을 봐라"
표면적으로 드러난 달을 보고, 달을 보라고 하는 자에게
혹시 우리들이 선동당하는 부분은 없는 지,
다시한번 되짚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교수님들은 혹시 정치 중립의 의무도 있겠지만,
달을 보라고 하는 자들을 보고 계신 것은 아닐까(?)라고도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