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2년 3학년에 편입한 학생입니다.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공부를 해보니 얼마나 분야가 넓고 일상생활과 크게 관련이 되어있는지
사회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의욕적으로 필기도 해가며 열심히 들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형성평가 점수를 얻기위해 억지로 수업을 듣게 되더라구요.
내가 괜히 내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학교수업도 이렇게 설렁설렁 들었던 것 같거든요.
꾸역꾸역 수업을 듣던 중 과제물폭탄이 떨어졌고,
이리저리 기사와 논문과 책을 찾아보며 내가 이렇게 힘든 걸 왜 시작했지 라는 후회와
2학기를 지속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레포트는 또 얼마나 깐깐하게 출처표기를 해야하는 지,
분명 출처표기를 했는데 문장이 넘었다고 표절이라 뜨더군요.
(tip, 저는 카피킬러라는 곳에서 과제물 표절확인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한번 무료로 과제물 표절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www.copykiller.com/)
그렇게 고통스럽게 과제물을 다 작성하고나니 마음이 또 바뀌었습니다.
역시 대학공부는 알아서 찾아가며 하는 거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영상으로 수업을 듣는 것보다 과제물을 하기위해 여러 논문과 책을 찾아보며 공부한 게 더 깊고 진하게 남았습니다.
과제물의 문제들이 사회전반의 문제와 얽혀있었고 다양한 시각의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녹이는 게 큰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과제물의 퀄리티는 논외로 치고요 ㅎㅎ)
시간이 지나 기말고사기간이 왔습니다.
시험을 언제칠 지 제가 직접 지정을 해야하더라구요. 피하고 싶었습니다.
이런다고 시험을 안치는 게 아닌데 기간도 정하기 싫더라구요.
시험기간 지정문자를 확인한지 일주일 정도 넘어서 날짜를 정하려고 들어가니
맙소사, 시험 첫주 주말만 휑하고 둘째주, 셋째주 주말은 꽉 차있었습니다. 금요일은 그나마 남아있더군요.
시험치기싫은 마음과는 별개로 지금이라도 정해놔야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둘째주, 셋째주 금요일에 시험날짜를 정해놓았습니다.
저는 사회복지(개론,역사,행정론), 장애인복지론, 산업복지론, 프로그램개발과 평가 를 들었습니다.
시험공부도 궤가 비슷한 과목끼리 묶어서 공부했었는데
다른 것보다 사회복지행정론을 빡시게 공부했었거든요? 4학년 수업이기도 하고 기출문제도 제일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행정론이 사회복지 전반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과목 공부할 때 오히려 편했던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행정론을 너무 열심히 해서 다른 과목 공부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게 되었어요;
특히나 행정론과 가장 비슷했던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는 ...아........벼락치기의 폐해였을까요..
다음번엔 차라리 금, 일요일로 날짜를 정해서 한꺼번에 시험을 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주동안 공부하는 건 너무 지치더라구요.
(tip, 기출문제,워크북문제는 꼭 풀어보고가세요. )
오늘 기말고사 점수를 확인했습니다. 시원섭섭한 점수네요 ㅎㅎ
점수까지 확인하고 나니 비로소 학기가 끝난 기분이 듭니다.
다음학기부턴 실습신청도 해야하고 혼자 빼먹는 거 없이 진행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여전히 과제물과 기말고사는 걱정됩니다.
하지만 문제없이, 별탈없이 학기를 끝냈으니 다음학기도 잘 할 수 있겠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포기하지말아요, 우리
감사합니다.
1학기 열공하신 학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머지 다가오는 학기도 잘 하실 수 있어요.
즐거운 방학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