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업주부이자 장애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온전히 시간을 쏟다보니 제 삶도 없어지고, 장애인의 삶과 미래가 참 어둡게 느껴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사는 내일이 좀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원래 전공과는 무관한 사복과 편입해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아이 등원시키고 집안일하고 강의 듣고,
아이 치료실에 있을 때도 짬내서 강의 듣고,
추석엔 시댁에서 중간과제물 하고,
기말공부할 땐 김장도 하고...
워킹맘도 직장인도 모두 대단하시지만, 전업주부가 방통대 다니는 건 정말 존경할 일인 것 같습니다🥲
무튼, 커뮤니티 글들 틈틈이 눈팅하면서 어찌저찌 기말고사를 끝냈습니다. 첫 시험이라 그런지 후련하다기 보다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시험실 나오자마자 책 펴고 헷갈린 문제 확인하면서 이건 왜 틀렸을까 생각해보고... 그래서 아직도 방학이 실감나지 않네요😊
강의 듣고 과제하고 시험을 치르면서 불안한 마음 가득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온것 같아요.
여성복지론 99 (과제물에서 1점 감점...)
사회복지정책론 96
지역사회복지론 98
인간행동과사회환경 90 (기말 진짜...어려웠어요)
사회복지와문화다양성 92
사회복지조사론 100 (저도 이게 제일 의문...)
사실 전액장학금 타서 시댁에 당당하게 자랑하고 싶은데
이전 커트라인 보니 될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 결과물이 제 지난 몇 달을 토닥여주는 것 같아서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남은 학기도 학우 여러분들과 더 보람있게 공부하고 싶어요!
모두 읽은 곳에서 문제 나오고 찍는 대로 정답 맞추시길 바라요.
저도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방통대 오길 정말 잘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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