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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연금전문가]

 

 

 

많은 직장인이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있는데, 퇴직연금을 어떻게 잘 운용을 해서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을까요? 주식이나 펀드 같은 투자상품은 잘하면 돈을 벌지만 잘만 넘으면 원금도 잃을 수 있으니까 운용을 잘해야 하는데 그 투자상품의 운용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 투자하는 분들 한 번 들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주식 투자의 두 가지 리스크

주식 투자에는 두 가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1. 시장의 리스크(마켓 리스크)

내가 아무리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 즉 좋은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북핵 문제, 테러 등의 영향으로 주식 시장이 박살이 날 때는 방법이 없습니다. 돌발적인 사태가 언제 생길지,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으므로 내가 좋은 수익만 갖고 있다면 그 시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라고 맨날 이러는 겁니다. 그런데 장기투자하라고 하면 다들 짜증을 냅니다. “올라요? 떨어져요? 이 말 좀 해주세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거예요. 어떤 일이 언제 생길지, 언제 지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좋은 주식만 갖고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기다림’입니다.

 

2. 개별종목 리스크

아무리 시장에 다 자주 오르더라도 불량 주식을 갖고 있으면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량종목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해요. 분석하고 기업 방문도 하고. 그런데 신이 아닌 이상 100% 우량주만 고른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5~10종목에 장기적으로 분산 투자를 하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분산 투자에는 석유주와 항공주를 같이 삽니다. 그러면 석윳값 오르면 항공주는 떨어지거든요. 기름값이 오르니까. 그런데 석유주는 오릅니다. 서로 보완이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자기 형편에 따라서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같은 공격적인 상품과 채권형 CMA, 예금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의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리스크 크기별 분산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30만 원. 다음에도 30만 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꾸준히 하는 적립식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시간 분산 투자'라고 합니다. 

 

장기 분산 투자하기(세 가지 주머니)

세 가지 분산 투자의 방법을 이용해서 장기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자산을 용도별로 나누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 생계용 주머니

만약 내가 5,000만 원이 있으면 제일 먼저 할 일은 6개월 이내에 쓸 돈(자녀 학자금, 원금 깨져서는 절대 안 되는 돈 등)은 생계형 주머니에 넣어놓고 관리를 해야 해요. 언제나 꺼내 쓸 수 있고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예금과 같은 저축상품에 넣어놓고 있어야 해요.

 

2. 자산형성 주머니

이것은 노후를 대비해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는 주머니입니다. 장기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투자상품, 주식이나 펀드 같은 곳에 투자하는 거죠. 투자상품에 넣고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 주머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계용 주머니, 자산형성 주머니는 어느 집이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주머니입니다.

 

3. 트레이딩 주머니

이거는 시황에 따라서 샀다가 팔았다 하는 주머니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들어가는 자금은 내가 잘못하면 절반 정도 확률로 손실이 생길 수 있어서 이것이 없어지더라도 내 인생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오락하는 기분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락용 주머니라고 그래요. 이 주머니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주머니입니다.

 

 

그런데 지금 개인 투자자들이 바로 트레이딩 주머니에서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면 다시 생계용 주머니인 예금으로 갔다가, 또 주가가 오르면 한 번 해볼까 또 트레이딩 주머니로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정작 필요한 자산형성 주머니의 운용을 하는 분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자산형성 주머니 운용하기

저는 앞으로 자산형성 주머니를 잘 운용해서 이 노후 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자산형성 주머니의 제일 중요한 상품은 바로 연금입니다. 퇴직할 때 많은 퇴직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선 퇴직연금이 내 인생, 내 노후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꼭 인식하고 있어야 돼요(주인의식).

 

그다음에 투자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해요. 성공하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장기투자, 분산 투자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은 20~30년 한 달에 얼마씩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장기투자, 적립식 투자가 얼마나 중요하고 위력이 있는가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리고 우량투자상품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장기적립식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가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이 퇴직연금으로 한 달에 10만 원씩 1년이면 120만 원, 10년에 1,200만 원을 어느 펀드에 계속 적립을 했습니다. 그러면 10년에 1,200만 원의 원금이 들어가는데 어떤 것은 시작을 만원에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5년 동안 떨어져서 펀드가격이 2,000원 가까이 떨어졌어요. 그러고 다시 그때부터 반등을 해서 5년 후에 80만 원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떤 때는 8,000원에도 사고, 어떤 때는 3,000원을 사고, 어떤 때는 2,000원에 사고 그렇게 10년 동안을 적립했습니다. 원금은 1,200만 원입니다. 그러면 평가액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만원에 시작해서 2천 원까지 떨어졌다가 만원 됐지? 그냥 원금 정도 회복했겠네.” 하지만 아닙니다. 그때 가서 평가해 보니까 주가는 원위치로 돌아왔는데 2,410만 원이 되었습니다. 즉 들어간 돈의 두 배가 된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바로 2,000~3,000원에서 펀드의 수량을 많이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약간만 반등하면 금액이 많이 늘어나는 거죠. 이게 적립식 투자의 위력이에요. 이걸 깨닫고 있어야 해요.

 

 

적립식 분산 투자의 위력

 

목돈 투자하기

이제 그렇게 적립식으로 10년 정도 했더니 목돈이 한 5,000만 원, 1억이 되었을 때는 계속 주식형 펀드만 갖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러다가 주가가 확 내려가면 그냥 박살이 나버리니까. 목돈이 되면 그냥 두면 안 돼요.

 

안정적인 상품과 공격적인 상품으로 나눠야 합니다. 그것을 포트폴리오를 짠다고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자기 형편에 맞게 짜야 해요. 나이, 재산 상태, 가족 상황, 자신의 성향 등을 고려해서 짜야 하는데 그건 금융회사에서 상담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가면 설문지를 줍니다. 다 기재하면 공격형, 안정형 등 성향에 따라 투자 비율을 짜줍니다.

 

이런 게 다 귀찮다면 10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을 공격적인 비율로 하는 겁니다. 내가 60살이라면, 100에서 60을 빼면 40이 남습니다. 그러면 가진 금융자산의 40% 정도만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같은 공격적인 자금에 넣고, 60%는 채권형이나 CMA, 예금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에 넣어야 합니다. 그런 분산을 시켜야 해요.

 

그렇게 짜서 투자해놓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가?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조정을 해나가야 해요.

 

어떤 사람이 50대 투자자입니다. 100에서 50을 뺀 50이 남아요. 그러면 공격적인 주식형에 해당하는 50%, 안정적인 채권형 40%, CMA와 예금에는 10%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상품을 사서 넣어놓고 기한을 정합니다. 우리나라는 6개월이 좋다고 생각해요. 6개월 동안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일을 열심히 해요. 6개월에 가서 봤더니 주가가 올라가고 주식형 펀드의 비율이 65%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65:28:17이 되었습니다. 그 때 65%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늘어난 부분만큼만 팔아서 다시 50:40:10%로 돌려놓았습니다.

왜? 주가가 너무 올랐으니까 떨어질 것 같아서? 아니에요. 50대인 나에게는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65%가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리스크가 큰 투자입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맞는 비율로 바꿔놓기 위해서 50%로 줄인 거예요.

또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주가가 확 떨어져 버렸어요. 그러면 주식형 비중이 40%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채권형과 CMA, 예금이 늘어났을 겁니다. 그쪽에 늘어난 것만 팔아서 다시 주식형을 메꿔서 원래대로 50:40:10으로 돌려놨습니다.

주가가 많이 내려가 오를 것 같아서? 아니에요. 계속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했느냐. 50대인 나에게 주식형이 40%밖에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보수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나한테 맞는 포트폴리오를 돌려놓기 위해서. 이게 원칙이에요.

 

 

좋은 투자상품 고르기

그다음에 중요한 건 뭐냐. 그래도 들어가는 투자상품은 좋은 상품을 골라야 할 거 아니에요. 고르는 기준이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1. 저축상품인가, 투자상품인가?

넣으려고 하는 상품이 예금처럼 갖다 은행에 맡기면 책임져 주는 저축상품인가, 주식이나 펀드처럼 잘못하면 원금도 잃을 수 있는 투자상품인가. 이거를 확실히 알고 사셔야 해요. 애매한 게 많아서.

 

2. 운용 회사의 실력

예금과 같은 저축상품은 책임져 주니까 사놓고 잊어버려도 돼요. 그런데 투자상품은 잘못되면 원금도 잃으니까 꼼꼼히 살펴본 뒤 가입을 해야 합니다. 그 중에도 간접투자상품, 즉 변액보험, 변액연금 이런 것들은 어디에서 사는 것보다 어느 회사가 운용해 주는가가 중요합니다. 그 운용 회사가 돈을 벌기도 잃기도 하는 거거든요. 실력 있는 운용 회사가 운용하는 간접투자상품인가 이걸 확인하고 사셔야 해요.

 

3. 단서조항 확인

금융상품에는 단서조항이 있는 상품이 많아요. 이게 나쁜 것이 아니고 알고 하셔야 해요.

 

4. 나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적합성

어떤 사람한테는 참 좋은 상품인데 나한테는 맞지 않은 상품이 있어요. 직장인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선물옵션, 주식 샀다 팔았다 하는 것은 빨리 말려야 해요. 그 사람은 회사 잘리려고 작정한 사람이에요. 주식은 하는 게 좋아요.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이나 보면서 느긋하게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직장인은 직업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가장 큰 투자 엔진은 자신의 직업입니다. 그러니까 본업이 뭡니까? 자신의 직업을 위협하는 그런 투자 방법은 맞지 않는다는 얘기죠.

 

5. 세금(절세 상품)

요즘 절세 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정부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수 없으니까 노후준비하시라고. 그것을 잘 활용해야 해요. 세제 혜택을 꼭 알아보고

 

6. 수수료

펀드 사면서, 보험 가입하면서 수수료가 얼마나 되는가를 물어보고 사는 투자자가 100명에 1명도 없어요. 그런데 선진국의 투자가들은 펀드 살 때, 보험 가입할 때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게 수수료입니다.

 

여기 있는 여섯 가지만이라도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을 하면 큰 실수가 없다. 집에서 한번 책을 읽고 공부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강의를 끝내겠습니다.

 

 

 

 




원문출처 : https://knou-oun.tistory.com/entry/%EC%9E%91%EC%A0%84%EC%A7%9C%EB%93%AF-%EC%84%A4%EA%B3%84%ED%95%98%EB%8A%94-%EB%85%B8%ED%9B%84%EC%9E%90%EA%B8%88-%EB%AA%A8%EC%9C%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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