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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총장님 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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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족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우리 대학 운영위원장이신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님, 김춘진 의원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여러분!

또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함께 하신 기성회와 리더스클럽의 귀빈 여러분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시간 학교를 위해 같이 힘써 주신 보직 교수님!
 
알게 모르게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반짝거리는 사랑하는 우리 동문과 재학생을 포함한 방송대의 모든 가족 여러분!

 

  여러분! 참으로 고맙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제게 가장 큰 행운은 저보다 여러 면에서 능력이 뛰어나신 전임 장시원 총장님과 후임 류수노 총장님과 함께 학교운영의 책임을 맡을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두 분의 전임과 후임 총장님이 계셔서 그나마 제가 학교를 무사히 끌고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 여러모로 도와주신 두 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파란만장한 4년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총장이라는,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그 영광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자리에 오른 것이 꼭 4년 전입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인구 고령화, 이러닝의 확산, 기성회계 문제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의 미래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능력이 부족하여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이제, 이 무겁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동안 저를 도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신 보직교수님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특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혹시 제 임기 중에 성과가 있었다면 모두 이 분들의 도움과 격려,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에게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방송대학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지난 42년간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대한민국의 원격교육과 평생교육을 선도해 왔습니다. 60만의 동문과 15만 명의 재학생이 이를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 동문과 재학생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경제와 정치, 사회와 문화 등 많은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문들이 건강한 중견 시민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크나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이제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는 이 시기 우리 민족이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100세 시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전 국민에게 그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은 국가가 행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교육복지 사업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시대적 흐름을 염두에 두고 우리 대학은 2030세대들을 위한 선취업 후진학 허브 대학으로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4050세대를 위한 블렌디드러닝 사업 시스템 구축, 6080은퇴세대를 위한 은퇴 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들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그 의미를 인정해 주어 국책사업으로 지정, 지난 3년 동안 국가의 귀한 예산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이 역시 고맙고 행복한 일입니다. 물론 이러한 성취는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가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지난 시간의 영광스러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성취를 발판으로 더 크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말 그대로 ‘국민의 대학’으로 우뚝 서게 하는 데 적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숨가쁘게 달려 온 시간이었습니다. 그 숨가쁘게 달려 온 여정 중에서 가장 고마운 일은 국제교육원 부지 확보 사업과 대학원 학과의 신설과 증원이었습니다. 이 두 사업은 모두 10여년 전 제가 교무처장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총장으로서 그 일을 매듭지을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결자해지’의 감동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본부의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대학원도 19개 학과가 개설되고 경영대학원까지 신설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국립 원격 대학원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인재개발원 신설, 1호 대학으로의 승격, 프라임칼리지 신설, 생활협동조합의 신설, 재외동포들을 위한 미주지역 간호학과 개설, 우리 대학 최초의 OECD 사업인 콩고 민주공화국 원격교육 연수사업, 부총장제 신설 등은 모두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과 정부 당국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가족 여러분!

  이제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떠날 시간입니다. 그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떠나는 사람으로서 몇 가지 당부와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첫째,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변화를 위한 변화라는 말을 하는 이도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지난 시간 우리 대학이 이룬 성취를 뛰어넘는 더 큰 성취를 위해서는 우리 구성원 모두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난날의 영광과 성취에만 안주하는 이들에게 빛나는 내일은 찾아오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내 손안의 작은 이익을 움켜쥐느라 내일의 더 큰 성취를 얻지 못하는 일은 없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에 대한 열망은 교수, 교직원, 학생을 포함한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사랑하고, 우리 존재의 근원이랄 수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더 많이 자랑스러워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은 학교를 사랑하는 동문과 재학생들의 열정이 어느 때보다 더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를 위한 사랑과 열정이 우리 대학의 미래를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열정과 애정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하고 또 부탁합니다.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긍지에 넘치는 재학생과 동문이 가득할 때 우리 대학의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임 류수노 총장님에게 협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기성회계 문제 등을 비롯한 산적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방송대학 가족 여러분!

  이제 떠나려는 시간 앞에 서고 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게 앞섭니다.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의 기회는 없었는지 아쉬움과 반성의 마음도 있습니다. 이제 저는 총장으로서의 모든 영욕을 뒤로 하고 다시 학과로 돌아가 교수의 자리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또 다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도 부디 전 국민의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 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지난 재임기간 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따뜻한 애정, 고마운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보람과 성취,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4
9 26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6대 총 장 조 남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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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 뉴스

방통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원문주소: http://knou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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