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인은 나이를 먹었어도 청춘이다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산시학습관 별망성 대동제 참관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경기지역대학 카페에서 별망성 대동제 소식(5/21)을 보았다. 방송대 대동제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한다. 대학에서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창시절의 축제가 기억이 생생히 남는다. 본인이 거기에 출연했다면 추억이 더욱 오래간다.

 


아마도 지난 4월, 경기지역대학 축제가 2학기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컸다. 카페 내 대동제 홍보글에 댓글을 달아 제25대 안산시흥 학생회 임원과 연결이 되었다. 방송대 8기 홍보단 온라인 리포터라는 임무를 띠고 안산 호수공원을 찾았다. 그것도 30도가 넘는 대낮 오후. 행사 시작은 5시인데 2시까지 오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방송대 안산시흥학생회가 주관한 별망성 대동제가 안산 호수공원에서 열렸다.(5.21)

 

2시경 행사장에 도착하니 임원진들이 행사 준비에 분주했다. 객석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천막이 있는 곳을 살펴보니 출연진 대기석, 무대 옆 학생회 본부석, 내빈석, 심사위원석이 보였다. 잔디밭 객석에는 학과 푯말과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너무 일찍 와서 취재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지만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색달랐다.

 

 

축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송대 홍보활동도 벌인다!
 
김영선 학생회장이 필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사탕 바구니를 건네주면서 실무 부회장과 함께 방송대 홍보활동을 다녀오라는 것. '이게 무엇일까?' 예상치 못한 일이라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바구니를 받았다. 바구니 속에는 올해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안내 관련 내용이 사탕 두 개와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 신편입학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정보인 모집기간, 모집분야, 문의 전화번호가 나와 있었다. 때마침 호수공원을 찾은 유치원 행사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탕을 건네주는데 실무 부회장의 홍보활동이 자연스럽기만 했다. 이런 활동을 많이 해 본 솜씨랄까?

 

 

▲신편입생 모집 관련 내용과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된 간식 선물들

 


그렇다. 안산시학습관 소속 학생회 임원진들은 지난 15일에도 커다란 일을 해냈다. 안산시 육상경기연맹 회장배 마라톤 대회에서 방송대 홍보에 앞장선 것이다. 참가자 수가 전체 1,500명인데 우리 대학 참가인원은 120명이었다. 학생회 임원진들은 이 대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커피 등을 제공하면서 방송대 신편입 안내를 했다. 물론 어깨띠와 홍보 사탕도 챙겨서.  


다시 대동제 행사로 돌아와보자.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가까이 되어 식전 공연 난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모인 인원은 무려 3백여 명에 달했다. 내빈으로는 학습관 관계자, 안산시장, 역대 회장과 동문회장, 경기지역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개회식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행사 시작 전 객석 좌우에서 연습하던 출연팀 모습. 최종 리허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동물 복장을 해서 땀띠가 난다고? 기온이 30도가 넘는다고? 자외선에 얼굴이 탄다고? 맹연습을 하는 이들에겐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보였다.


 

별망성 대동제의 특성 한 가지, 대규모 출연진이다
 
프로그램을 보니 1부는 학과별 단체 댄스와 장기자랑이었다. 2부는 개인 노래자랑. 먼저 학과 회장들이 색색 가발을 쓰고 ‘전국민 알파벳 댄스’를 선보였다. '학과 회장이 되려면 댄스는 기본기로 갖추어야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댄스를 선보였다. 리더십과 열정 또한 몸에 배어있었다.

 

 

 

교육학과 학생들의 발리댄스 모습

 


1부에서 인상적인 것은 출연진이 대규모라는 것. 교육학과 댄스팀의 경우, 29명이 출연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연합팀으로 모였다.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모여서 어디에서 연습을 했는지 사뭇 궁금했다. 출연진 복장은 여고생 복장으로 갖춰입었는데 성인으로 보이지 않고 앳된 여고생 같아 보일 정도로 열정이 뜨거웠다.

 

 

간혹 해당 학과에서 출연한 사람이 적으면 학과 응원단이 뒷배경으로 학과 푯말을 들고 나와 백댄서 역할을 하니 출연자가 외롭지 않아 보였다. 더욱이 방송대 재학생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었다. 가족 중 어린 자녀가 출연하여 대동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며 부모님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발리댄스에서는 파격적인 여장을 한 남학우가 등장해 박수를 많이 받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대동제이다.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어린이도 주인공이다.

 


방송대인들은 나이 불문이다. 나이를 먹었어도 청춘이다. 출연자 중 최고령자가 나왔는데 무려 76세셨다. 바이올린 독주를 하는데 젊었을 때의 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셨다. 잔디밭 객석은 학과 단위, 가족단위 소풍 장소처럼 화기애애했다. 과를 나타내는 독특한 티셔츠 차림에 과 홍보도 하고 이곳에서는 취사가 되지 않기에 도시락을 준비해 왔는데 식탁이 풍성했다.


필자의 저녁은 안산,시흥지역 관광학과 1학년 학우들이 챙겨줬다. 족발, 상추, 고추 조림, 고추튀김, 열무김치 등 풍성한 저녁상이었다. 이들과는 과 MT에서 그리고 지난 출석수업 때 인사를 나누었다. 출석수업 시험도 함께 보았다. 1학년 과대표는 주업인 요트 손님맞이도 뒤로 미루고 대동제에 참가했다. 우리 대학 행사에, 과 단합에 열정이 많다는 것이다.

 

찬조 물품과 행운권 당첨자에게 줄 푸짐한 선물이다. 작은 아이디어가 참여 의식을 높여준다.

 

 

 

방송대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현장


이번 별망성 대동제를 참관하면서 느낀 점 하나. 바로 방송대인의 자부심이다. 늦깎이 대학생이지만 국립 대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가정, 직장, 학교라는 세 곳에 속해 있는 신분이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행사 참여에 소극적이지 않다. 무엇이든지 적극적이다. 출연진들의 장기자랑, 객석의 응원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둘째, 가족과 함께 하는 대동제라는 점이다. 이 행사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많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였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부모의 학업을 가족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학문에 도전하는 향학열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손수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삶의 현장이라는 것이다.


이런 행사 추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안산,시흥 방송대인의 소속감과 자긍심 그리고 참여 열기다. 그리고 학생회 임원진, 학과 회장, 과 대표들의 리더십과 솔선수범이다. 한 가지 제언도 해본다. 이 좋은 행사. 우리 방송대인만의 가족 축제에서 더 나아가 안산시민들이 함께 하는 대동제를 꿈꾸어 본다. 그러려면 장소 선정 등 여러 고려 사항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안산시흥지역 25대 학생회의 구호가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자’다. 오늘 제20회 별망성 대동제 그 목표에 도달한 것 같다. 행사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학생회 임원진, 학과 회방, 과대표들의 노고가 많았다. 김영선 회장에 의하면 오리엔테이션 다음으로 큰 행사가 대동제라고 한다. 안산,시흥 지역의 방송대인이 증가 요인의 중요한 것이 방송대 홍보와 알찬 행사 진행이라고 보는 것이다. 
 

 

 

 


원문출처 : http://knou1.tistory.com/2443

 

 


방송통신대학교 뉴스

방통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원문주소: http://knou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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