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다음주면 졸업이네요~
3학년 사복과 편입하고 1년을 어리버리하게 다녔던게 아쉽네요
좀 더 계획을 잘 세우고 알차게 보냈으면 어땠을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성적 좀 더 끌어올릴걸 이란 아쉬움 한트럭ㅠㅠ
(하지만 돌아가도 똑같이 얼타고 있을 것 같은 느낌...ㅎㅎ)
그래도 4학년은 알차게 보냈던 기억이 남아서
'나란 녀석 칭찬해'ㅋㅋㅋㅋㅋㅋ 라고 셀프 안아줬네요
4학년 시작하기 전 겨울 지역아동센터 현장실습을 하면서
일지! 서류!! 지옥속에 갇혀 매일이 피곤에 찌들어있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사복 현실을 직접 배울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게 내길이 맞는 건가 가끔 현타가 올때가 있었지만
내가 선택했으니 끝까지 가보자 다짐하며 버텼어요
(다만 지도 교수님이 현장 방문하셨을때 하시는 행동보고
아군인가 적군인가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크게 신경안쓰는 스타일이라 그냥저냥 다행히 잘 넘어갔답니다 ^^;;)
4학년 1학기 기말 보자마자 직업상담사에 필이 뙇!! 바로 필기 준비하고
생각보다 필기가 쉽네? 란 생각으로 겁도 없이 실기 시작했다가
'내가 미쳤지.. 내가 돌았지ㅠㅠㅠㅠ' 울면서 꾸역꾸역 공부했네요
그 방대한 양을 다 외워서 쓰는건 매우 가혹하옵니다....
다행히 2학기 때 신청 과목이 세과목이니 버텼지
안그랬으면 다 때려치고 휴학했을지도 몰라여....하하....ㅠㅠ
직상사는 가채점해도 모르겠고 시험문제는 다시 꼴도 보기싫어서
그냥 하늘의 운에 맡겨야 겠다 생각했던게 다행히 합격하여
행복한 마음으로 실기 외웠던 종이 박박 찢어 버렸네요ㅋㅋㅋ
다만 결과 나올때까진 피가 말라요... 아주 바싹바싹
시험 끝나고 딱 일주일 쉬고 바로 사복1급 공부 시작했어요
사복은 과목이 너무 많아서 공부 하다가 지겹다는 말만 계속했어요ㅠ
언제 마지막 과목까지 가지... 하면서요ㅠㅠ
전 ㄴㄴㅇㅈ 기출회독 강의 1.5배 속도로 보면서 돌렸어요
시간이 없어서 한번 겨우 돌리고 책읽듯이 자주 읽다가
10일 전에 기출문제 5개년 돌렸어요
그래도 사복이 직상사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큰 도움 되었던 것 같아요
직상사가 도움은 되지만 혹시나 떨어질까봐..
또 그짓을 한번 더 해야 할까봐 울컥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ㅋㅋㅋ
애증의 직상사......네이놈!!!
지겨운 공부 하면서 '차라리 시험 당일이 빨리 되어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싶다!!!!'
라고 외쳐댔지만 시험 일주일 전 바로 후회했습니다
한달만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주일만이라도....단 하루라도ㅠㅠ 라고 생각했어요ㅎㅎ
시험장 들어가서도 너무 긴장되서 달달달 떨었지만
" 120점만 넘으면 됨! 욕심부리지 말고 120점만 맞자! 200점이나 120점이나 합격은 똑같아! 정신차렷!! "
이 주문만 외웠습니다ㅎㅎㅎ
신이 제 기도를 잘 들어주셨는지 정말 비슷한 점수로 거의 문닫고 합격했네요ㅎㅎ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제 2/25 졸업 날짜만 기다려져요
전 전적대학이 전문대라
사복1급 서류 제출을 방송대 졸업 증명서로 내야해서
25일이 되면 바로 졸업 증명서 외 서류들 뽑아서 등기 보내러 우체국 뛰어가려구요
방송대 다니면서 일하고 애키우면서 정말 다 때려치고 싶었던 때가 많았어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없던 새치도 많이 생겼지만 행복했어요^^
완전히 다른 공부지만 새로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힘들지만 즐거웠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구요
여기 커뮤니티 덕분에 많은 도움 얻고 무사히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드려요ㅎㅎ
졸업생이어도 자주 놀러오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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