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현타가 와서 하소연을 해봅니다 ㅎ
몇년전 우울증도 심해지고 자존감도 확 떨어지면서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하더라고요
나름 스스로 잘 조절하면서 우울증을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인들이 보기엔 그게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우울증 극복과 자존감을 키워 보자!' 라는 목적을 세우고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이라는 목표를 가졌습니다.
하위 목표 중 하나는 매 학기 장학금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과제물에 열중하고 기말고사에 목숨거는 절 보며
뭔가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목표가 목적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장학금 = 만점 이로 생각했나봐요.
좋아하는 캠핑을 간지도 1년이 넘었고,
지인들이 보자고 하면 '과제해야해, 기말준비해야해, 밀린 집안일 해야해'
친구들 본지도 너무 오래됐고요
현재의 저를 즐기지 못하는 현타에 갑자기 또 급 우울 에휴~
그래서!!
좀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연속 3주를 내리 캠핑 잡아놓고 것도 2박3일을요 ㅋㅋ
그동안 못간 부모님과 지역축제도 가기로 했고요.
과제물은 7개중 5개는 했지만 2개는 어떻게든 되겠죠 ㅎ
참~ 중간이 없는 저입니다.
무튼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떠한 목적으로든 방송대를 입학하셨을 테죠?
졸업이 목표이시라면 성적따위 신경쓰지 마세요
학습이 목표이신가요? 뭐든 공부만 하면 되죠 과제점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성적이 목표이신가요? 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홧팅!
목표가 목적이 되어 자신을 옭아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가볍게 살짝 물러나 보시면 조금은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
저는 내려놓으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여러분도 잠시 숨을 고르며 현재의 나를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비회원은 댓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로그인 후에 바로 열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