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주간에 걸친 시험이 끝났습니다!
마지막날인 오늘은 이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 시험을 봤습니다.
이상심리학은 다른 후기라던가 생각했던것보다는 어렵지는 않았는데
미처 외우지 못한 부분에서만 어째서.....
상담심리학은 역시 전용오 교수님답게 기출과 워크북을 뿌시며 자신만만하게 들어갔으나
워크북에서도, 12년치 기출에서도 본 적 없는 함정문제가 2문제나 걸렸네요ㅜㅜ
한문제는 그래도 제가 넘겨가며 봤던 부분이라 괜찮았는데 하나는 진짜 모르겠더라구요.
가족상담에서 희생양,속죄양을 뭐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문제였는데 만점은 글렀구나 싶었습니다ㅠㅠ
역시나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틀렸네요.
교수님께서 본인은 기출문제에서 시험문제를 다 내지만 뒷부분은 책이 개정되면서 어떻게 낼지 모른다고 하셨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네요ㅠㅠ
작년에 비하면 공부량은 적었으나 같은 7과목임에도 체력적으로 좀 더 힘들었던거 같네요.
피로누적 탓인지 엊그제부터 눈떨림도 있고 손도 저리고 여기저기 괜찮은 부분이 없어요ㅠㅠ
성적장학금을 노리지 않겠노라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학기에 7과목 중 2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타과 수업을 들었는데
혹시 관심가는 과목이 있어서 나중에 수강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후기도 남겨드리겠습니다.
1. 미디어와 사회
- 강의 시간도 적당하고 강의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으며, 시험도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미디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 계시면 한번 들어봐도 좋을 과목인거 같습니다.
2. 일본학개론
- 전적대 전공이 일어일문학인데 언어, 문학 위주로 배우다보니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일본학과 과목을 신청했는데요,
전공 과목에 개론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있는건 듣지 말라고 한 충고를 새겨듣지 않고 겁도 없이 들었다가 피봤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정말 외울것이 너무 많습니다. KTX 노선도 다 모르는데 제가 신칸센 노선을 어떻게 알아요ㅠㅠ다행히 시험문제에는 안나왔지만 정말 세세한것까지 다 외워야 해서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3. 근현대일본정치사
- 대학에서 일본 근현대사에 대해 다루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역사학과에서조차 일본사는 다루는 곳이 많지 않아요.
한중일 동아시아와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 재밌어요. 시험도 쉽게 내주십니다.
중간과제물이 한중일 삼국과 서양의 정치사 연표 만들기였는데 한 100년치 하다보니 사건의 흐름을 익히는데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4. 근현대한일관계와 국제사회
- 위의 근현대일본정치사와 비슷한 맥락. 같은 교수님이 담당하심.
일본학과 학우님들은 이 교수님의 수업을 힐링하듯이 듣는다고 하시더라구요.
5. 헌법의 기초
- 법학은 원래 관심이 있긴 했는데 고민하던 찰나 작년에 사건이 터졌고 수강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형법이랑 고민하다가 골랐는데 엄청 깊이까지는 아니지만 헌법을 공부하고 요즘 뉴스를 보면 뉴스가 참 재밌습니다.
공부할 양은 엄청 많아요. 그 강의 안의 형성평가도 저는 여태까지 많아야 한 5문제 풀었었는데 헌법은 기본이 거의 10문제씩 넘어가고 강의 시간도 제일 짧은게 60분정도? 매 강의마다 8,90분 하는데 어휴 정말 힘들었습니다ㅠㅠ
그렇지만 시험은 방긋 웃으며 나올 수 있어요. 형성평가와 워크북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문제를 내십니다.
교수님을 법학과의 god이라고 불러도 모자라요ㅋㅋ
내년 2월 졸업 후 법학과 재편입 예정입니다!
오늘로서 시험이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직업상담사 실기 준비를 해야해서 바쁠거 같아 방학이 방학이 아닐거 같네요.
개강하면 평생교육사 실습도 나가고 2학기는 평생교육실습 과목 포함 3과목만 수강 예정이라 부담도 없을거 같아요.
학우 여러분들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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