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과목을 2주에 걸쳐 시험을 치고나니 홀가분합니다. ^^
간단히~ 편입 첫학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일기장기록입니다 ^^)
막연하게 뭘 해야할지 몰라서 평생교육의 장! 방송대에 편입을 결정하고 교육학과에 편입학을 했어요.
사실 그전엔 평생교육사, 상담.. 노인교육, 심리학.. 막연하게만 봤었다면, 실제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
학창시절 어렴풋이 알고 있던 내용도 자세히 알게 되고, 앞으로 초고령화사회에서 어찌 살아야 할지,
생각도 하게 되고요.
방송대. 온라인대학의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입학초 지역학습관에서 보내는 광고?문자에 학습관을 방문하고 살짝 의아해 하기도 하고.
진짜 말로만 듣던대로 방송대는 입학은 마음대로 하지만 졸업은 남다른 의지가 있어야 하는구나!! 알게 되는 3학년 1학기였습니다. 취미공부가 아니라면 정말 만만하지 않겠구나 하고요.
학위취득과 자격증 취즉, 상급학교 진학의 목표가 있다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요.
막연하지만 중간과제물을 하면서 20대로 돌아가 새내기 대학생의 마인드도 되어보고요.
(출석수업은 모두 대체로 바꾸는 바람에 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분위기는 아직 느껴보질 못했네요.)
2학기에는 출석수업도 참여해 보려고 합니다.
나자신으로 살던 20년전처럼 설렘도 느껴보고, 대체시험성적을 보고 좌절?도 느껴보고
오늘 기말고사를 보면서 잠시 내 나이를 잊고 20대의 대학생이 되어보았습니다.
2학기 학생 모집을 하고 있네요. 같이 사는 옆지기도 제가 다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밌어 보인다며
본인도 입학신청을 해보겠다고 하네요.
사실 이나이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거! 정말 멋진 경험이에요.
졸업 못할 까봐 두렵기는 하지만 졸업 못하면 어때?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내가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 되는 성취감.
너무 좋아요~
여기계신 분들은 어떤 목적,목표를 가지고 방송대를 입학하셨는지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주변에 지인들에게 삶이 무료하고, 심심하고, 목적, 목표가 없다면 저는 방송대를 입학하라고 권하고 싶어집니다.
역시 뿌린대로?거둔다는 옛말은 명언입니다 ㅎㅎㅎㅎ
오늘 시험성적 확인하고 수궁을 했어요.ㅋㅋㅋ
결론은 역시 대체시험보다는 출석이 더 낫다라는 생각.
시험공부는 미리미리~
편안하게 이해하면서 공부한 과목은 정말 점수가 잘나오네요.
점점 학습속도는 늦지만 이해속도는 빨라진다는거. 1학기 과목을 들으면서 이해했습니다 ^^
점수는 골고루~~~지만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2학기부터 좀더 애써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네요.
점수 안나온과목은 다른과목으로 메꿔야겠어요 ㅋㅋㅋ 재수강은 힘드니까요!!
글루미한 월요일이지만~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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